“‘끝판왕’ 오승환, STL 백업 마무리도 가능”

입력 2016.02.16 (10:14) 수정 2016.02.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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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 중인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예비 마무리 투수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P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 100승(62패)을 거둔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지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세인트루이스의 2016시즌을 전망하면서 오승환도 언급했다.

AP통신은 우선 "세인트루이스는 정상급 셋업맨인 오승환을 영입했다"면서 "오승환은 일본에서 'Fianl Boss'(끝판대장), 'Stone Buddah'(돌부처)라는 애칭으로 불렸다"고 오승환을 소개했다.

이어 "오승환은 트레버 로즌솔(26)의 체력안배를 위한 세인트루이스의 백업 예비 마무리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른손 투수 로즌솔은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지켜온 마무리 투수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즌솔은 전업 마무리 투수로 뛴 2014년부터 두 시즌 동안 무려 93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68경기에 등판해 48세이브(2승 4패)에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내며 세인트루이스의 지구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오승환은 당장 세인트루이스에서 로즌솔이 등판하기 전 한두 이닝을 막는 중간 계투 역할을 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오승환 역시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구원왕을 차지한 특급 마무리 투수다. 그가 세인트루이스의 대체 마무리 자원으로 평가받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서는 로즌솔의 뒤를 이어 좌완 케빈 시그리스트가 6세이브(7승 1패), 우완 세스 마네스가 3세이브(4승 2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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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판왕’ 오승환, STL 백업 마무리도 가능”
    • 입력 2016-02-16 10:14:51
    • 수정2016-02-16 14:57:58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를 준비 중인 오승환(34)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예비 마무리 투수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AP통신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시즌 100승(62패)을 거둔 세인트루이스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지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세인트루이스의 2016시즌을 전망하면서 오승환도 언급했다.

AP통신은 우선 "세인트루이스는 정상급 셋업맨인 오승환을 영입했다"면서 "오승환은 일본에서 'Fianl Boss'(끝판대장), 'Stone Buddah'(돌부처)라는 애칭으로 불렸다"고 오승환을 소개했다.

이어 "오승환은 트레버 로즌솔(26)의 체력안배를 위한 세인트루이스의 백업 예비 마무리로 활용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오른손 투수 로즌솔은 세인트루이스의 뒷문을 지켜온 마무리 투수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즌솔은 전업 마무리 투수로 뛴 2014년부터 두 시즌 동안 무려 93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에는 68경기에 등판해 48세이브(2승 4패)에 평균자책점 2.10의 성적을 내며 세인트루이스의 지구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오승환은 당장 세인트루이스에서 로즌솔이 등판하기 전 한두 이닝을 막는 중간 계투 역할을 하리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오승환 역시 한국과 일본프로야구에서 구원왕을 차지한 특급 마무리 투수다. 그가 세인트루이스의 대체 마무리 자원으로 평가받는 것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서는 로즌솔의 뒤를 이어 좌완 케빈 시그리스트가 6세이브(7승 1패), 우완 세스 마네스가 3세이브(4승 2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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