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새누리당 원유철 핵무장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에 배치”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원유철 대표가 어제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북한 핵에 맞선 핵무장론을 제기한 데 대해, 현 정권의 대북 정책을 스스로 부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김재두 대변인은 오늘 논평을 통해, 현 정권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는 북한의 핵뿐만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를 가장 핵심 요소로 삼고 있다며, 원 원내대표의 핵무장론은 이 같은 정부의 대북 정책에도 정면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집권당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국정 운영의 중요한 좌표가 되는 만큼 대내외적으로 신중해야 한다며, 원 원내대표의 핵무장론은 현 정권 핵심인사로서 신중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