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컬링 경기장 변경…‘기후·시설’ 때문

입력 2016.02.16 (14:41) 수정 2016.02.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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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컬링 종목 경기장이 개막을 나흘 앞두고 바뀌는 바람에 선수와 관계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대한체육회는 15일 오후 홈페이지에 "2016년 제97회 동계체전 컬링 경기장의 시설 문제로 대회 준비가 불가능해서 경기장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19일 전주 화산 빙상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해 동계체전 컬링 경기는 경북 의성컬링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치르게 됐다.

체육회는 "얼음을 만드는 작업(아이스메이킹)을 기한 내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화산빙상장의 시설이 기상 이변의 영향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16일 설명했다.

전주 지역은 지난 13일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지난 11일부터 비도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졌다.

연맹 관계자는 "화산빙상장은 약 20년 전에 지어졌지만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대회 개최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의 높은 기온과 습도는 경기장의 시설 가동 한계치를 넘어서는 수준이어서 작업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컬링 선수들과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숙박 등 계획을 변경해야만 했다.

19일 공식연습을 하고, 20일부터 26일까지 대회를 치르는 일정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맹 관계자는 "화산빙상장은 시트가 5개이고, 의성컬링장은 시트가 4개여서 세부 경기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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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계체전 컬링 경기장 변경…‘기후·시설’ 때문
    • 입력 2016-02-16 14:41:13
    • 수정2016-02-16 14:44:59
    연합뉴스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컬링 종목 경기장이 개막을 나흘 앞두고 바뀌는 바람에 선수와 관계자들이 혼란을 겪었다.

대한체육회는 15일 오후 홈페이지에 "2016년 제97회 동계체전 컬링 경기장의 시설 문제로 대회 준비가 불가능해서 경기장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19일 전주 화산 빙상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해 동계체전 컬링 경기는 경북 의성컬링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치르게 됐다.

체육회는 "얼음을 만드는 작업(아이스메이킹)을 기한 내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화산빙상장의 시설이 기상 이변의 영향으로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16일 설명했다.

전주 지역은 지난 13일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났고, 지난 11일부터 비도 지속적으로 내리면서 습도가 높아졌다.

연맹 관계자는 "화산빙상장은 약 20년 전에 지어졌지만 정상적인 환경에서는 대회 개최에 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의 높은 기온과 습도는 경기장의 시설 가동 한계치를 넘어서는 수준이어서 작업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컬링 선수들과 관계자는 급작스럽게 숙박 등 계획을 변경해야만 했다.

19일 공식연습을 하고, 20일부터 26일까지 대회를 치르는 일정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연맹 관계자는 "화산빙상장은 시트가 5개이고, 의성컬링장은 시트가 4개여서 세부 경기 일정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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