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1.5%로 8개월째 동결

입력 2016.02.16 (17:05) 수정 2016.02.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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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커짐에 따라, 금융 시장의 안정성에 무게를 더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사상 최저인 연 1.5%로 떨어진 뒤 8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일본과 중국 등의 증시가 불안정하고 북핵 리스크가 발생하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기준금리 조정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정책 여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 기대 효과가 불확실하고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통화정책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금통위원 7명 가운데 6명은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했지만, 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도 1명 있었습니다.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고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 등 내수의 회복세도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겁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와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 상황, 그리고 일본과 유럽 등 주요국의 통화 정책을 주시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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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은행, 기준금리 1.5%로 8개월째 동결
    • 입력 2016-02-16 17:05:58
    • 수정2016-02-16 17: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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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커짐에 따라, 금융 시장의 안정성에 무게를 더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지난해 6월 사상 최저인 연 1.5%로 떨어진 뒤 8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일본과 중국 등의 증시가 불안정하고 북핵 리스크가 발생하는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는 기준금리 조정을 신중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정책 여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 기대 효과가 불확실하고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통화정책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금통위원 7명 가운데 6명은 기준금리 동결에 찬성했지만, 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 의견도 1명 있었습니다.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고 경제 주체들의 심리가 부진한 가운데 소비 등 내수의 회복세도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겁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와 중국 등 신흥시장의 경기 상황, 그리고 일본과 유럽 등 주요국의 통화 정책을 주시하면서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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