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눈 ‘펑펑’…곳곳 추돌사고 잇따라

입력 2016.02.16 (19:11) 수정 2016.02.1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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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곳곳에선 추돌 사고 등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궁에도, 나무 위에도 눈이 소복이 쌓입니다.

오늘 아침,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진 기온 속에 하얀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모자를 뒤집어쓰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김철규(서울 송파구) : "일기예보는 온다고 했는데 우산을 안 가지고 나왔어요. 날이 조금 더 추워져서 저녁때 되면 얼음이 미끄럽겠죠."

갑작스레 내리기 시작한 눈에 차들도 거북이걸음입니다.

추위가 함께 찾아오면서 옷차림은 다시 두꺼워졌습니다.

<인터뷰> 홍원기(배달원) : "불편한 건 지금 날씨가 춥잖아요. 저희는 빨리 배달해주고 싶은데 미끄럽고 하니까."

오늘 하루 눈구름이 약해졌다, 강해졌다 하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에 눈이 내렸습니다.

오후 들어 경기 북부와 충청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출근길에 나선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량 5대가 연이어 추돌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제설 작업을 하던 차량의 엔진이 과열되면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녹은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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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눈 ‘펑펑’…곳곳 추돌사고 잇따라
    • 입력 2016-02-16 19:12:48
    • 수정2016-02-16 19: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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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갑자기 내린 눈에 곳곳에선 추돌 사고 등 사건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궁에도, 나무 위에도 눈이 소복이 쌓입니다.

오늘 아침, 영하 5도 안팎까지 떨어진 기온 속에 하얀 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모자를 뒤집어쓰고 걸음을 재촉합니다.

<인터뷰> 김철규(서울 송파구) : "일기예보는 온다고 했는데 우산을 안 가지고 나왔어요. 날이 조금 더 추워져서 저녁때 되면 얼음이 미끄럽겠죠."

갑작스레 내리기 시작한 눈에 차들도 거북이걸음입니다.

추위가 함께 찾아오면서 옷차림은 다시 두꺼워졌습니다.

<인터뷰> 홍원기(배달원) : "불편한 건 지금 날씨가 춥잖아요. 저희는 빨리 배달해주고 싶은데 미끄럽고 하니까."

오늘 하루 눈구름이 약해졌다, 강해졌다 하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에 눈이 내렸습니다.

오후 들어 경기 북부와 충청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출근길에 나선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차량 5대가 연이어 추돌하는 등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제설 작업을 하던 차량의 엔진이 과열되면서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녹은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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