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엘리베이터 손 끼임, 열릴 때 더 ‘조심’
입력 2016.02.16 (21:41)
수정 2016.02.1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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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다 보면 문이 닫힐 때,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죠?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손이 끼는 것 같은 사고는 정작, 문이 열릴 때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조정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 문틈 깊숙이 아이 손가락이 꽉 끼어 있습니다.
문이 열리면서 빨려 들어가듯 끼인 겁니다.
<인터뷰> 홍윤희(5살 어린이 보호자) : "그냥 문이 열리면서 아이가 손이 빨려 들어갔었어요. 그래서 저는 너무 당황하고 애는 울고불고…."
소비자원에 접수된 엘리베이터 사고 가운데 58%가 이렇게 문이 열릴 때 끼인 사고입니다.
만 6살이 안 된 영유아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류경준(서울시민 안전체험관 교관) : "아이들은 뒤를 보면서 엘리베이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문틈이나 이런 승강기가 들어가는 부분에 손을 가까이 대거나 아니면 손을 짚게 되면서.."
현재 엘리베이터 문틈은 10mm까지 허용이 돼 있습니다.
반면 만 2세 어린이의 손가락 두께는 8mm 정도여서 충분히 문틈에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험해 봤더니, 문틈이 6mm만 돼도 아이들 손 전체가 끼일 수 있었습니다.
주의하라는 표시가 있긴 하지만, 어른 눈높이보다도 높게 붙어 있습니다.
<인터뷰> 임현묵(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낮게 경고 문구를 부착할 필요가 있고, 또한 어린이 손이 닿았을 때 문 닫힘을 방지할 안전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중 이용 시설의 엘리베이터에는 감지 장치를 설치할 것을 국민안전처에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다 보면 문이 닫힐 때,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죠?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손이 끼는 것 같은 사고는 정작, 문이 열릴 때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조정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 문틈 깊숙이 아이 손가락이 꽉 끼어 있습니다.
문이 열리면서 빨려 들어가듯 끼인 겁니다.
<인터뷰> 홍윤희(5살 어린이 보호자) : "그냥 문이 열리면서 아이가 손이 빨려 들어갔었어요. 그래서 저는 너무 당황하고 애는 울고불고…."
소비자원에 접수된 엘리베이터 사고 가운데 58%가 이렇게 문이 열릴 때 끼인 사고입니다.
만 6살이 안 된 영유아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류경준(서울시민 안전체험관 교관) : "아이들은 뒤를 보면서 엘리베이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문틈이나 이런 승강기가 들어가는 부분에 손을 가까이 대거나 아니면 손을 짚게 되면서.."
현재 엘리베이터 문틈은 10mm까지 허용이 돼 있습니다.
반면 만 2세 어린이의 손가락 두께는 8mm 정도여서 충분히 문틈에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험해 봤더니, 문틈이 6mm만 돼도 아이들 손 전체가 끼일 수 있었습니다.
주의하라는 표시가 있긴 하지만, 어른 눈높이보다도 높게 붙어 있습니다.
<인터뷰> 임현묵(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낮게 경고 문구를 부착할 필요가 있고, 또한 어린이 손이 닿았을 때 문 닫힘을 방지할 안전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중 이용 시설의 엘리베이터에는 감지 장치를 설치할 것을 국민안전처에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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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엘리베이터 손 끼임, 열릴 때 더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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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16 21:42:07
- 수정2016-02-16 21:50:37
<앵커 멘트>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다 보면 문이 닫힐 때,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죠?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손이 끼는 것 같은 사고는 정작, 문이 열릴 때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조정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 문틈 깊숙이 아이 손가락이 꽉 끼어 있습니다.
문이 열리면서 빨려 들어가듯 끼인 겁니다.
<인터뷰> 홍윤희(5살 어린이 보호자) : "그냥 문이 열리면서 아이가 손이 빨려 들어갔었어요. 그래서 저는 너무 당황하고 애는 울고불고…."
소비자원에 접수된 엘리베이터 사고 가운데 58%가 이렇게 문이 열릴 때 끼인 사고입니다.
만 6살이 안 된 영유아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류경준(서울시민 안전체험관 교관) : "아이들은 뒤를 보면서 엘리베이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문틈이나 이런 승강기가 들어가는 부분에 손을 가까이 대거나 아니면 손을 짚게 되면서.."
현재 엘리베이터 문틈은 10mm까지 허용이 돼 있습니다.
반면 만 2세 어린이의 손가락 두께는 8mm 정도여서 충분히 문틈에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험해 봤더니, 문틈이 6mm만 돼도 아이들 손 전체가 끼일 수 있었습니다.
주의하라는 표시가 있긴 하지만, 어른 눈높이보다도 높게 붙어 있습니다.
<인터뷰> 임현묵(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낮게 경고 문구를 부착할 필요가 있고, 또한 어린이 손이 닿았을 때 문 닫힘을 방지할 안전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중 이용 시설의 엘리베이터에는 감지 장치를 설치할 것을 국민안전처에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엘리베이터를 타다 보면 문이 닫힐 때,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죠?
그런데 엘리베이터에 손이 끼는 것 같은 사고는 정작, 문이 열릴 때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조정인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 문틈 깊숙이 아이 손가락이 꽉 끼어 있습니다.
문이 열리면서 빨려 들어가듯 끼인 겁니다.
<인터뷰> 홍윤희(5살 어린이 보호자) : "그냥 문이 열리면서 아이가 손이 빨려 들어갔었어요. 그래서 저는 너무 당황하고 애는 울고불고…."
소비자원에 접수된 엘리베이터 사고 가운데 58%가 이렇게 문이 열릴 때 끼인 사고입니다.
만 6살이 안 된 영유아가 대부분입니다.
<인터뷰> 류경준(서울시민 안전체험관 교관) : "아이들은 뒤를 보면서 엘리베이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킵니다. 그래서 문틈이나 이런 승강기가 들어가는 부분에 손을 가까이 대거나 아니면 손을 짚게 되면서.."
현재 엘리베이터 문틈은 10mm까지 허용이 돼 있습니다.
반면 만 2세 어린이의 손가락 두께는 8mm 정도여서 충분히 문틈에 빨려 들어갈 수 있습니다.
실험해 봤더니, 문틈이 6mm만 돼도 아이들 손 전체가 끼일 수 있었습니다.
주의하라는 표시가 있긴 하지만, 어른 눈높이보다도 높게 붙어 있습니다.
<인터뷰> 임현묵(한국소비자원 생활안전팀) :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낮게 경고 문구를 부착할 필요가 있고, 또한 어린이 손이 닿았을 때 문 닫힘을 방지할 안전장치를 설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다중 이용 시설의 엘리베이터에는 감지 장치를 설치할 것을 국민안전처에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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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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