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눈 ‘펑펑’…곳곳에서 사고

입력 2016.02.16 (23:17) 수정 2016.02.17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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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중부 지방에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게다가 짧은 시간 강한 바람과 함께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폭설에 출근길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빙판길이 된 대로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서울 도심에도 거센 눈발이 몰아쳤습니다.

행여나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걸음을 내딛고,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모자를 뒤집어쓰고 눈을 피해보입니다.

<인터뷰> 한양(서울 영등포구) : "나오고 보니까 눈이 펑펑 와서 우산을 준비 못 했어요. 걸어오다가 미끄러워서 한 번 넘어질 뻔했습니다."

가게와 건물 앞마다 쌓인 눈을 치우는 손길이 분주하고, 경사가 급한 곳에는 제설 차량도 긴급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박성용(서울 중구청 도로시설과) : "남산은 조금만 늦어버리면 눈이 금방 얼어버리기 때문에 사전 작업으로 미리 뿌려놓거든요. 눈이 오기 전에도 뿌리고 왔을 때도 뿌리고."

오늘 하루 눈구름이 약해졌다, 강해졌다 하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린 눈은 게릴라성 함박눈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대전에선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또, 출근길 승용차가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제설 차량의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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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 눈 ‘펑펑’…곳곳에서 사고
    • 입력 2016-02-16 23:18:06
    • 수정2016-02-17 01: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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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중부 지방에 꽤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게다가 짧은 시간 강한 바람과 함께 내려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쏟아지는 폭설에 출근길 도로는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빙판길이 된 대로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합니다.

서울 도심에도 거센 눈발이 몰아쳤습니다.

행여나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걸음을 내딛고, 미처 우산을 챙기지 못한 시민들은 모자를 뒤집어쓰고 눈을 피해보입니다.

<인터뷰> 한양(서울 영등포구) : "나오고 보니까 눈이 펑펑 와서 우산을 준비 못 했어요. 걸어오다가 미끄러워서 한 번 넘어질 뻔했습니다."

가게와 건물 앞마다 쌓인 눈을 치우는 손길이 분주하고, 경사가 급한 곳에는 제설 차량도 긴급 투입됐습니다.

<인터뷰> 박성용(서울 중구청 도로시설과) : "남산은 조금만 늦어버리면 눈이 금방 얼어버리기 때문에 사전 작업으로 미리 뿌려놓거든요. 눈이 오기 전에도 뿌리고 왔을 때도 뿌리고."

오늘 하루 눈구름이 약해졌다, 강해졌다 하면서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린 눈은 게릴라성 함박눈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의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대전에선 차량 5대가 잇따라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또, 출근길 승용차가 미끄러져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제설 차량의 엔진이 과열돼 불이 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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