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곳곳 균열…‘낙석·붕괴’ 비상

입력 2016.02.17 (21:36) 수정 2016.02.1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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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이 날이 풀리면 지반이 약한 곳이나 오래된 건물은 붕괴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반드시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 주의 깊게 보시죠.

<리포트>

지은지 35년이나 지난 빌라입니다.

건물 벽 곳곳이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금이 가 있습니다.

임시 철골 구조물로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건물의 균열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균열 내부를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직접 촬영해 보겠습니다.

틈 사이로 방안이 보일 정도로 균열 정도가 심각합니다.

<인터뷰> 빌라 거주민 : "계절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니까 해빙기 때 붕괴가 될까 봐 제일 걱정이 돼요."

높다란 축대를 등지고 사는 주민들 역시 겨울 끝에 찾아온 봄의 온기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순(서울시 종로구) : "이렇게 툭툭툭 떨어져 봄이 되면. 위험하지 애들도 위험하고 안쪽도 위험하고."

해빙기 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막기 위해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고 우려가 큰 건설 현장이나 노후주택이 중점 점검 대상입니다.

<인터뷰> 조성하(서울시 안전자문단 위원) : "뭔가 갈라지는 소리가 들린다든지, 전에 없었던 물이 흐른다든지 하는 것들이 (붕괴사고의)주요 조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는 전국에 모두 만 4천 여곳에 달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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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빙기 곳곳 균열…‘낙석·붕괴’ 비상
    • 입력 2016-02-17 21:37:47
    • 수정2016-02-18 1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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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같이 날이 풀리면 지반이 약한 곳이나 오래된 건물은 붕괴 사고의 위험이 높습니다. 반드시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유호윤 기자의 보도 주의 깊게 보시죠. <리포트> 지은지 35년이나 지난 빌라입니다. 건물 벽 곳곳이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금이 가 있습니다. 임시 철골 구조물로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 건물의 균열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균열 내부를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해 직접 촬영해 보겠습니다. 틈 사이로 방안이 보일 정도로 균열 정도가 심각합니다. <인터뷰> 빌라 거주민 : "계절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니까 해빙기 때 붕괴가 될까 봐 제일 걱정이 돼요." 높다란 축대를 등지고 사는 주민들 역시 겨울 끝에 찾아온 봄의 온기가 마냥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김영순(서울시 종로구) : "이렇게 툭툭툭 떨어져 봄이 되면. 위험하지 애들도 위험하고 안쪽도 위험하고." 해빙기 때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막기 위해 자치단체마다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고 우려가 큰 건설 현장이나 노후주택이 중점 점검 대상입니다. <인터뷰> 조성하(서울시 안전자문단 위원) : "뭔가 갈라지는 소리가 들린다든지, 전에 없었던 물이 흐른다든지 하는 것들이 (붕괴사고의)주요 조짐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해빙기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급경사지는 전국에 모두 만 4천 여곳에 달합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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