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공단 내부 문건 의미와 입수 경위는?

입력 2016.02.18 (21:06) 수정 2016.02.18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의 내부 기밀 문건을 취재한 북한부 고은희 기자 나와 있는데요,

<질문>
고 기자, 문건을 보면 북한은 개성공단 가동 초기부터 가동중단 또 폐쇄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답변>
네, 문건의 종류가 이렇게 모두 3가지인데요, 특히 2006년도 문건이 중요합니다.

"기술을 빨리 습득해서 공장을 자체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는 말은 이 문건에 나오는데요.

남북관계가 악화될 경우 공단이 언제든 다시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인식, 그럴 경우 북한이 우리 자산을 몰수해 자체 운영에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질문>
북한의 당과 군에서 작성한 기밀 문건들인데, 입수경위가 궁금합니다.

<답변>
개성공단 내 우리 입주기업이 확보한 자료를 작년 말 특정 단체가 입수했는데요.

이번 개성공단 폐쇄를 계기로 공개가 이뤄졌습니다.

과거 금강산 사례를 보면 북한이 앞으로 자산을 몰수하면서 그 정당성을 주장할 가능성이 큰데요.

사실은 북한이 공단 설립 초기부터 자산 몰수에 대비해왔고, 북한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입니다.

[연관 기사]
☞ [단독] “北, 적 기술 빨리 습득”…개성공단 ‘몰수’ 염두?
☞ [단독] 입주기업 ‘감시망’ 가동…北 군인도 위장 취업
☞ [단독] “자본주의 침습 막아라”…北 6사단도 경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北 개성공단 내부 문건 의미와 입수 경위는?
    • 입력 2016-02-18 21:07:20
    • 수정2016-02-18 21:50:50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의 내부 기밀 문건을 취재한 북한부 고은희 기자 나와 있는데요,

<질문>
고 기자, 문건을 보면 북한은 개성공단 가동 초기부터 가동중단 또 폐쇄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의미로 봐야 할까요?

<답변>
네, 문건의 종류가 이렇게 모두 3가지인데요, 특히 2006년도 문건이 중요합니다.

"기술을 빨리 습득해서 공장을 자체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라"는 말은 이 문건에 나오는데요.

남북관계가 악화될 경우 공단이 언제든 다시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인식, 그럴 경우 북한이 우리 자산을 몰수해 자체 운영에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질문>
북한의 당과 군에서 작성한 기밀 문건들인데, 입수경위가 궁금합니다.

<답변>
개성공단 내 우리 입주기업이 확보한 자료를 작년 말 특정 단체가 입수했는데요.

이번 개성공단 폐쇄를 계기로 공개가 이뤄졌습니다.

과거 금강산 사례를 보면 북한이 앞으로 자산을 몰수하면서 그 정당성을 주장할 가능성이 큰데요.

사실은 북한이 공단 설립 초기부터 자산 몰수에 대비해왔고, 북한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입니다.

[연관 기사]
☞ [단독] “北, 적 기술 빨리 습득”…개성공단 ‘몰수’ 염두?
☞ [단독] 입주기업 ‘감시망’ 가동…北 군인도 위장 취업
☞ [단독] “자본주의 침습 막아라”…北 6사단도 경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