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남 테러 준비 직접 지시”

입력 2016.02.19 (06:01) 수정 2016.02.19 (08: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대남 테러 역량을 적극 결집하라고 지시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특히, 사이버 테러는 물론 무인기 등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남북간 긴장 국면 속에 북한의 테러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안보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최근 북한 김정은이 대남 테러, 특히 사이버테러 역량 결집을 지시해 대남 공작업무를 총괄하는 정찰총국이 테러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테러 도발 1순위는 사이버 테러입니다.

국정원은 공항과 철도 등 가장 파괴력이 큰 공공 시설물을 해킹해, 항공기 충돌 같은 참사를 유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우(새누리당 의원) : "(국정원이) 사이버 테러에 대해서 우려를 하는 그런 보고를 해왔는데, 발전소 등 국가기간시설이 목표가 될 수 있다..."

누가, 어떻게 테러를 했는지 알 수 없도록 북한이 무인기, 즉 드론을 활용해 테러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IS 연계 외국인이나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활용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를 기도할 수도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1997년 김정일의 처조카인 탈북자 이한영 씨 피살 사건처럼, 북한 공작원이나 종북 인사 등을 이용한 탈북자 등에 대한 독극물 공격은 물론 납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청와대도 북한의 대남 테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재차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대남 테러 준비 직접 지시”
    • 입력 2016-02-19 06:03:12
    • 수정2016-02-19 08:16:1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 김정은이 대남 테러 역량을 적극 결집하라고 지시했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특히, 사이버 테러는 물론 무인기 등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정원은 남북간 긴장 국면 속에 북한의 테러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안보 관련 당정협의회에서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특히 최근 북한 김정은이 대남 테러, 특히 사이버테러 역량 결집을 지시해 대남 공작업무를 총괄하는 정찰총국이 테러 준비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테러 도발 1순위는 사이버 테러입니다.

국정원은 공항과 철도 등 가장 파괴력이 큰 공공 시설물을 해킹해, 항공기 충돌 같은 참사를 유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이철우(새누리당 의원) : "(국정원이) 사이버 테러에 대해서 우려를 하는 그런 보고를 해왔는데, 발전소 등 국가기간시설이 목표가 될 수 있다..."

누가, 어떻게 테러를 했는지 알 수 없도록 북한이 무인기, 즉 드론을 활용해 테러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IS 연계 외국인이나 자생적 테러리스트를 활용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를 기도할 수도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1997년 김정일의 처조카인 탈북자 이한영 씨 피살 사건처럼, 북한 공작원이나 종북 인사 등을 이용한 탈북자 등에 대한 독극물 공격은 물론 납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청와대도 북한의 대남 테러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재차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