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 北 외교관, ‘미사일 자축’ 후 음주 사망사고
입력 2016.02.19 (21:27)
수정 2016.02.2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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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7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날,, 중국 단둥에서는 북한 외교관과 주재원들이 자축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날 저녁 북한의 한 영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까지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둥 현지에서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둥시 압록강 가운데 있는 섬 월량도입니다.
그 앞으로 난 4차선 강변도로에서 지난 7일 북한의 외교관이 만취상태로 차를 몰았습니다.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마주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했는데, 택시 승객 1명이 숨지고 기사는 다쳤습니다.
<녹취> 단둥 현지 한국인(음성변조) : "택시랑 (북한)영사관 차랑 충돌이 생겼는데, 택시에 탄 사람은 승객중에 한 명이 죽었고.."
사고를 낸 북한 영사는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았지만, 외교 특권이 인정돼 북한 영사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량도 앞 도로입니다.
이 곳에서 유흥가가 있는 구도심까지는 약 5km로, 차로는 불과 1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사고가 난 날 북한 주재원들과 공관원들은 술집에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임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자축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북한 선양 총영사관 관계자 그걸 여기선 모르죠 단둥 영사관에 물어 보십시요. 여기는 심양(선양)입니다."
사고를 낸 북한 영사는 사망자와 부상자에게 모두 100만위안, 우리돈 2억원 가까이를 배상해야 할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 총영사관측은 산하 무역 주재원을 상대로 강제 모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지난 7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날,, 중국 단둥에서는 북한 외교관과 주재원들이 자축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날 저녁 북한의 한 영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까지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둥 현지에서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둥시 압록강 가운데 있는 섬 월량도입니다.
그 앞으로 난 4차선 강변도로에서 지난 7일 북한의 외교관이 만취상태로 차를 몰았습니다.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마주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했는데, 택시 승객 1명이 숨지고 기사는 다쳤습니다.
<녹취> 단둥 현지 한국인(음성변조) : "택시랑 (북한)영사관 차랑 충돌이 생겼는데, 택시에 탄 사람은 승객중에 한 명이 죽었고.."
사고를 낸 북한 영사는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았지만, 외교 특권이 인정돼 북한 영사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량도 앞 도로입니다.
이 곳에서 유흥가가 있는 구도심까지는 약 5km로, 차로는 불과 1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사고가 난 날 북한 주재원들과 공관원들은 술집에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임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자축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북한 선양 총영사관 관계자 그걸 여기선 모르죠 단둥 영사관에 물어 보십시요. 여기는 심양(선양)입니다."
사고를 낸 북한 영사는 사망자와 부상자에게 모두 100만위안, 우리돈 2억원 가까이를 배상해야 할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 총영사관측은 산하 무역 주재원을 상대로 강제 모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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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둥 北 외교관, ‘미사일 자축’ 후 음주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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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19 21:29:51
- 수정2016-02-20 00: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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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날,, 중국 단둥에서는 북한 외교관과 주재원들이 자축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날 저녁 북한의 한 영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까지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둥 현지에서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둥시 압록강 가운데 있는 섬 월량도입니다.
그 앞으로 난 4차선 강변도로에서 지난 7일 북한의 외교관이 만취상태로 차를 몰았습니다.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마주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했는데, 택시 승객 1명이 숨지고 기사는 다쳤습니다.
<녹취> 단둥 현지 한국인(음성변조) : "택시랑 (북한)영사관 차랑 충돌이 생겼는데, 택시에 탄 사람은 승객중에 한 명이 죽었고.."
사고를 낸 북한 영사는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았지만, 외교 특권이 인정돼 북한 영사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량도 앞 도로입니다.
이 곳에서 유흥가가 있는 구도심까지는 약 5km로, 차로는 불과 1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사고가 난 날 북한 주재원들과 공관원들은 술집에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임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자축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북한 선양 총영사관 관계자 그걸 여기선 모르죠 단둥 영사관에 물어 보십시요. 여기는 심양(선양)입니다."
사고를 낸 북한 영사는 사망자와 부상자에게 모두 100만위안, 우리돈 2억원 가까이를 배상해야 할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 총영사관측은 산하 무역 주재원을 상대로 강제 모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지난 7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날,, 중국 단둥에서는 북한 외교관과 주재원들이 자축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 날 저녁 북한의 한 영사가 음주운전을 하다 사망사고까지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둥 현지에서 김민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둥시 압록강 가운데 있는 섬 월량도입니다.
그 앞으로 난 4차선 강변도로에서 지난 7일 북한의 외교관이 만취상태로 차를 몰았습니다.
중앙선을 넘어 달리다 마주오던 택시와 정면충돌했는데, 택시 승객 1명이 숨지고 기사는 다쳤습니다.
<녹취> 단둥 현지 한국인(음성변조) : "택시랑 (북한)영사관 차랑 충돌이 생겼는데, 택시에 탄 사람은 승객중에 한 명이 죽었고.."
사고를 낸 북한 영사는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았지만, 외교 특권이 인정돼 북한 영사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량도 앞 도로입니다.
이 곳에서 유흥가가 있는 구도심까지는 약 5km로, 차로는 불과 10여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사고가 난 날 북한 주재원들과 공관원들은 술집에서 모임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임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자축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북한 선양 총영사관 관계자 그걸 여기선 모르죠 단둥 영사관에 물어 보십시요. 여기는 심양(선양)입니다."
사고를 낸 북한 영사는 사망자와 부상자에게 모두 100만위안, 우리돈 2억원 가까이를 배상해야 할 상황입니다.
하지만 북한 총영사관측은 산하 무역 주재원을 상대로 강제 모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단둥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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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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