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안포 수발 발사…군 “자체 훈련 추정”

입력 2016.02.20 (21:01) 수정 2016.02.2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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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0일)은 서해 5도 지역에서 긴장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북한군이 백령도 북쪽에서 해안포를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자체 훈련으로 추정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의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0일) 오전 7시 20분쯤,

서해 5도 최북단 백령도 맞은편에 위치한 장산곶에서 불꽃이 일었습니다.

북한군이 해안포를 발사한 겁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해안포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섬광과 폭음이 포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해안포가 중국 방향으로 발사돼 서해 북방한계선 NLL 남측으로 포탄이 넘어오지는 않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정확히 몇 발의 포를 발사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지역 주민들은 서너 발 정도가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인천 옹진군 백령면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NLL 가까이 떨어진 포가 한 4발 정도가 발사됐다고 (군에서) 통보가... (어떤 주민은) 포 떨어지는 물기둥을 봤다(고 하더라고요.)"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발사 후 20여 분이 지난 7시 47분, 조업 중인 선박을 복귀시키고, 주민 대피 준비 방송을 할 것을 백령도와 대청도 면사무소에 요청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며, 북한이 자체 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NLL 근처의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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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해안포 수발 발사…군 “자체 훈련 추정”
    • 입력 2016-02-20 21:02:35
    • 수정2016-02-20 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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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20일)은 서해 5도 지역에서 긴장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북한군이 백령도 북쪽에서 해안포를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자체 훈련으로 추정하면서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서해 북방한계선 부근의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20일) 오전 7시 20분쯤,

서해 5도 최북단 백령도 맞은편에 위치한 장산곶에서 불꽃이 일었습니다.

북한군이 해안포를 발사한 겁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해안포 여러 발을 발사했으며, 섬광과 폭음이 포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해안포가 중국 방향으로 발사돼 서해 북방한계선 NLL 남측으로 포탄이 넘어오지는 않았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북한군이 정확히 몇 발의 포를 발사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지역 주민들은 서너 발 정도가 발사됐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인천 옹진군 백령면사무소 관계자(음성변조) : "NLL 가까이 떨어진 포가 한 4발 정도가 발사됐다고 (군에서) 통보가... (어떤 주민은) 포 떨어지는 물기둥을 봤다(고 하더라고요.)"

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발사 후 20여 분이 지난 7시 47분, 조업 중인 선박을 복귀시키고, 주민 대피 준비 방송을 할 것을 백령도와 대청도 면사무소에 요청했습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없다며, 북한이 자체 사격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NLL 근처의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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