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4명 폭행·학대”…20대 부부 구속
입력 2016.02.21 (21:23)
수정 2016.02.21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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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대 부부가 자녀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런 사건을 전해드릴 때마다 학대 당하는 아이들이 어디에, 또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착잡해 집니다.
이하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속된 20대 부부가 자녀 5명과 함께 살던 원룸 주택입니다.
아이들은 아동시설과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하고 있어 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부의 폭행은 주로 작은 원룸 방 안에서만 이뤄져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음성 변조) : "아기를 때렸는지 아닌지 그런 건 모르죠, 우리가. 한 번씩 우는 소리 나고 고함 지르는 소리 나는 것만 아는 거지."
경찰 조사 결과 22살 이 모씨 부부는 둘 다 10대 때 첫 아이를 낳아 각각 2명의 자녀를 둔 상태에서 2014년 11월 재혼했습니다.
재혼 뒤에 또 아들을 낳아, 자녀가 다섯 명이 됐는데, 부부가 각각 데려온 네 명의 아이들이 학대를 당했습니다.
다섯 살에서 두 살 난 아이들이 울며 보채고,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손과 회초리로 온 몸을 때렸습니다.
또 직업 없이 지자체의 기초 수급비와 양육 수당을 받아 생활해 왔는데, 생활고를 이유로 하루 한 끼만 주는 등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식 (경북 칠곡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기초생활)보호비를 타서 애들한테는 밥을 한 끼씩 준다든지 학대하면서 자기들은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 먹는다든지 야외 놀이활동을 한다든지..."
이들의 아동 학대는 한 지인이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 드러나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하늬입니다.
20대 부부가 자녀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런 사건을 전해드릴 때마다 학대 당하는 아이들이 어디에, 또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착잡해 집니다.
이하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속된 20대 부부가 자녀 5명과 함께 살던 원룸 주택입니다.
아이들은 아동시설과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하고 있어 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부의 폭행은 주로 작은 원룸 방 안에서만 이뤄져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음성 변조) : "아기를 때렸는지 아닌지 그런 건 모르죠, 우리가. 한 번씩 우는 소리 나고 고함 지르는 소리 나는 것만 아는 거지."
경찰 조사 결과 22살 이 모씨 부부는 둘 다 10대 때 첫 아이를 낳아 각각 2명의 자녀를 둔 상태에서 2014년 11월 재혼했습니다.
재혼 뒤에 또 아들을 낳아, 자녀가 다섯 명이 됐는데, 부부가 각각 데려온 네 명의 아이들이 학대를 당했습니다.
다섯 살에서 두 살 난 아이들이 울며 보채고,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손과 회초리로 온 몸을 때렸습니다.
또 직업 없이 지자체의 기초 수급비와 양육 수당을 받아 생활해 왔는데, 생활고를 이유로 하루 한 끼만 주는 등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식 (경북 칠곡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기초생활)보호비를 타서 애들한테는 밥을 한 끼씩 준다든지 학대하면서 자기들은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 먹는다든지 야외 놀이활동을 한다든지..."
이들의 아동 학대는 한 지인이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 드러나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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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녀 4명 폭행·학대”…20대 부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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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1 21:08:27
- 수정2016-02-21 22: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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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부부가 자녀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런 사건을 전해드릴 때마다 학대 당하는 아이들이 어디에, 또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착잡해 집니다.
이하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속된 20대 부부가 자녀 5명과 함께 살던 원룸 주택입니다.
아이들은 아동시설과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하고 있어 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부의 폭행은 주로 작은 원룸 방 안에서만 이뤄져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음성 변조) : "아기를 때렸는지 아닌지 그런 건 모르죠, 우리가. 한 번씩 우는 소리 나고 고함 지르는 소리 나는 것만 아는 거지."
경찰 조사 결과 22살 이 모씨 부부는 둘 다 10대 때 첫 아이를 낳아 각각 2명의 자녀를 둔 상태에서 2014년 11월 재혼했습니다.
재혼 뒤에 또 아들을 낳아, 자녀가 다섯 명이 됐는데, 부부가 각각 데려온 네 명의 아이들이 학대를 당했습니다.
다섯 살에서 두 살 난 아이들이 울며 보채고,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손과 회초리로 온 몸을 때렸습니다.
또 직업 없이 지자체의 기초 수급비와 양육 수당을 받아 생활해 왔는데, 생활고를 이유로 하루 한 끼만 주는 등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식 (경북 칠곡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기초생활)보호비를 타서 애들한테는 밥을 한 끼씩 준다든지 학대하면서 자기들은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 먹는다든지 야외 놀이활동을 한다든지..."
이들의 아동 학대는 한 지인이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 드러나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하늬입니다.
20대 부부가 자녀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학대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런 사건을 전해드릴 때마다 학대 당하는 아이들이 어디에, 또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착잡해 집니다.
이하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속된 20대 부부가 자녀 5명과 함께 살던 원룸 주택입니다.
아이들은 아동시설과 위탁가정에서 보호를 하고 있어 지금은 아무도 없습니다.
부부의 폭행은 주로 작은 원룸 방 안에서만 이뤄져 외부에 노출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이웃 주민(음성 변조) : "아기를 때렸는지 아닌지 그런 건 모르죠, 우리가. 한 번씩 우는 소리 나고 고함 지르는 소리 나는 것만 아는 거지."
경찰 조사 결과 22살 이 모씨 부부는 둘 다 10대 때 첫 아이를 낳아 각각 2명의 자녀를 둔 상태에서 2014년 11월 재혼했습니다.
재혼 뒤에 또 아들을 낳아, 자녀가 다섯 명이 됐는데, 부부가 각각 데려온 네 명의 아이들이 학대를 당했습니다.
다섯 살에서 두 살 난 아이들이 울며 보채고,시끄럽게 떠든다는 이유로, 손과 회초리로 온 몸을 때렸습니다.
또 직업 없이 지자체의 기초 수급비와 양육 수당을 받아 생활해 왔는데, 생활고를 이유로 하루 한 끼만 주는 등 식사도 제대로 챙기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현식 (경북 칠곡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 : "(기초생활)보호비를 타서 애들한테는 밥을 한 끼씩 준다든지 학대하면서 자기들은 먹고 싶은 음식을 시켜 먹는다든지 야외 놀이활동을 한다든지..."
이들의 아동 학대는 한 지인이 정부기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서 드러나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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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기자 han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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