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서 승합차·관광버스 충돌…한국인 4명 숨져

입력 2016.02.22 (07:04) 수정 2016.02.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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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라오스에서 한국인이 탄 승합차가 관광버스와 충돌해 한국인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라오스는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 노후 차량이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라오스 산악의 한 도로에서 대형 관광버스가 충돌 후 뒤집혔습니다.

버스와 부딪친 승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라오스 비엔티안 북부의 까시 지역.

한국인 불교 순례자들이 탄 승합차 한 대가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가던 중 마주 오던 관광버스와 충돌해 한국인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진병철(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 "담당 여행사들하고 확인한 결과 (상대)대형버스의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서 사고가 난 거 같다고…."

사고는 불교 순례자 20여 명이 승합차 4대에 나눠타고 이동하던 중 일어났습니다.

산악지대에 있는 사고 도로는 왕복 2차로로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큰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정우상(라오스 한인회장) : "차들도 좀 더 오래된 차가 많이 들어와 있다 보니까…. 걱정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차 부분이 노후화되다 보면 특히 브레이크 관련해 가지고…."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라오스에서 2층 침대 버스가 전복돼 배낭여행을 떠났던 한국인 김 모 씨가 숨지고 한국인 1명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2층 침대 버스는 밤에 잠을 자며 이동할 수 있어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차체가 높아 사고 때 전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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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2 07:06:24
    • 수정2016-02-22 08: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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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한국인이 탄 승합차가 관광버스와 충돌해 한국인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라오스는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 데다 노후 차량이 많은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구본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라오스 산악의 한 도로에서 대형 관광버스가 충돌 후 뒤집혔습니다.

버스와 부딪친 승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라오스 비엔티안 북부의 까시 지역.

한국인 불교 순례자들이 탄 승합차 한 대가 비엔티안에서 루앙프라방으로 가던 중 마주 오던 관광버스와 충돌해 한국인 4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녹취> 진병철(주라오스 대한민국 대사관 영사) : "담당 여행사들하고 확인한 결과 (상대)대형버스의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서 사고가 난 거 같다고…."

사고는 불교 순례자 20여 명이 승합차 4대에 나눠타고 이동하던 중 일어났습니다.

산악지대에 있는 사고 도로는 왕복 2차로로 평소에도 사고 위험이 큰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정우상(라오스 한인회장) : "차들도 좀 더 오래된 차가 많이 들어와 있다 보니까…. 걱정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차 부분이 노후화되다 보면 특히 브레이크 관련해 가지고…."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라오스에서 2층 침대 버스가 전복돼 배낭여행을 떠났던 한국인 김 모 씨가 숨지고 한국인 1명 등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2층 침대 버스는 밤에 잠을 자며 이동할 수 있어 배낭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차체가 높아 사고 때 전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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