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베테랑 투타 합류…한화, 캠프 속도↑

입력 2016.02.22 (08:20) 수정 2016.02.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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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의 표정이 환해졌다.

김태균(34), 정근우(34), 이용규(31)가 신인 김주현(23)과 함께 "저희 들어왔습니다"라고 인사했고, 김 감독은 손을 내밀어 "잘해보자"고 화답했다.

이들은 21일 일본 고치 캠프에서 평가전을 3회까지 소화하고서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김성근 감독은 오후 10시 50분께 오키나와 나하 숙소에 도착한 이들을 반겼다.

김 감독은 "고치 캠프에서 평가전을 치렀던 선수들이다. 정근우는 주장이 되고 나서 더 신중해졌고, 김태균은 원래 속이 깊은 선수다. 이용규는 야구 열정이 대단하다"며 "22일 LG 트윈스와 평가전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3연패를 당한 한화는 이들의 합류로 한층 강한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다.

김 감독은 21일 오전에 이미 희망찬 장면도 봤다.

지난해 10월 팔 통증의 원인이었던 웃자란 뼈를 정리하는 수술(우측 어깨 관절 클리닉)을 받은 우완 윤규진과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지난해 재활에 매진한 이태양이 첫 불펜 피칭을 했다.

윤규진은 100개, 이태양은 30개를 던졌다.

바로 옆에서 투구를 지켜본 김 감독은 "재활이 순조롭다. 특히 윤규진의 몸 상태가 좋다"고 했다.

불펜의 핵 정우람도 21일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좌완 박정진은 당장 실전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권혁은 21일 SK 와이번스와 평가전에 나서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2016시즌 비장의 무기'로 택한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 김성근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선발과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우완 송은범도 곧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한다.

감기 바이러스, 오키나와 궂은 날씨 등으로 훈련 속도를 늦췄던 김 감독은 주요 선수의 복귀와 함께 가속 페달을 밟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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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축·베테랑 투타 합류…한화, 캠프 속도↑
    • 입력 2016-02-22 08:20:34
    • 수정2016-02-22 08:25:35
    연합뉴스
김성근(74) 한화 이글스 감독의 표정이 환해졌다.

김태균(34), 정근우(34), 이용규(31)가 신인 김주현(23)과 함께 "저희 들어왔습니다"라고 인사했고, 김 감독은 손을 내밀어 "잘해보자"고 화답했다.

이들은 21일 일본 고치 캠프에서 평가전을 3회까지 소화하고서 오키나와로 이동했다.

김성근 감독은 오후 10시 50분께 오키나와 나하 숙소에 도착한 이들을 반겼다.

김 감독은 "고치 캠프에서 평가전을 치렀던 선수들이다. 정근우는 주장이 되고 나서 더 신중해졌고, 김태균은 원래 속이 깊은 선수다. 이용규는 야구 열정이 대단하다"며 "22일 LG 트윈스와 평가전에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3연패를 당한 한화는 이들의 합류로 한층 강한 라인업을 선보일 수 있다.

김 감독은 21일 오전에 이미 희망찬 장면도 봤다.

지난해 10월 팔 통증의 원인이었던 웃자란 뼈를 정리하는 수술(우측 어깨 관절 클리닉)을 받은 우완 윤규진과 오른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지난해 재활에 매진한 이태양이 첫 불펜 피칭을 했다.

윤규진은 100개, 이태양은 30개를 던졌다.

바로 옆에서 투구를 지켜본 김 감독은 "재활이 순조롭다. 특히 윤규진의 몸 상태가 좋다"고 했다.

불펜의 핵 정우람도 21일 스프링캠프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좌완 박정진은 당장 실전 등판이 가능한 상황이다.

권혁은 21일 SK 와이번스와 평가전에 나서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2016시즌 비장의 무기'로 택한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 김성근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선발과 불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우완 송은범도 곧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점검한다.

감기 바이러스, 오키나와 궂은 날씨 등으로 훈련 속도를 늦췄던 김 감독은 주요 선수의 복귀와 함께 가속 페달을 밟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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