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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경제] 자본 잠식되면 다 망하나요?
입력 2016.02.22 (10:58) 똑똑한 경제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김기자의 똑똑한 경제]
□ 방송일시 : 2016년 2월 22일(월요일)

이 기사는 KBS뉴스 홈페이지에서 음성서비스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 인서트 (정재형 성대모사) : 기업이 자본 잠식에 빠지면?

안녕하세요~ 행복을 주는 남자! 정재형이에요~홍홍홍

아니,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돈 잘 번다는 소셜커머스 기업들이 자본잠식에 빠졌다면서요? 그럼 자본금을 다 쓴 건가? 아니 왜 그랬데.. 낭비가 심했나?? 하긴, 그 잘 나간다는 삼성 계열사 중에도 자본 잠식된 회사가 있다고 하든데.. 근데요, 자본잠식은 왜 생기는 거예요? 회사가 물에 빠지는 건가? 홍홍홍.. 어머 나 또 혼자 웃었나봐! 홍홍호 저기 그러면요, 자본 잠식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돈을 빌리나? 은행이 빌려주진 않을 거 같은데... 그 잉여금이라는 거 있잖아요.. 그거 다 쓰면 자본 잠식이 시작된다고 하던데..
어머! 자본잠식 이거 진짜 무서운 거죠? 김 기자! 설명 좀 해줘요~

A. 김 기자

티몬이나 위메프 같은 소셜커머스 기업들이나, 삼성엔지니어링이, 동부제철이 또 현대상선이 자본잠식에 빠졌다는데, 의외로 자본잠식에 빠진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런 겁니다. 성공기업이 사업을 하려고 투자자를 찾습니다. 기업을 공개하고 상장하면 투자자들이 자본금을 내고 그 비율만큼 주식을 나눠 갖죠. 그러니까 자본금은 발행한 주식 수 X 액면가입니다.

예)5천 원짜리 주식을 10만 주를 발행했다면, 자본금은 5억 원!

이 자본금으로 성공주식회사가 사업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번 돈이, 이익이 잉여금입니다. 그런데 장사를 잘못해서 손해를 봤어요. 이 순손실을 결손, 결손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결손이 나서 잉여금-벌어둔 돈을 다 써버렸으면요. 그럼 이제 투자자들이 모아준 종잣돈 자본금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본잠식이 시작됩니다. 잠식!, 누에 蠶 먹을 食, 누에가 뽕잎 먹듯이 먹어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물론 자본 잠식됐다고. 그렇다고 기업이 다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1) 은행대출은 쉽지 않을 거고요. 2)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빚을 내는 거죠...그리고 또다시 자본금을 모으는 방법이 있습니다. 3) 주식을 더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한 번만 더 자본금을 모아달라고 부탁하는 거죠. 돈을 내고 자본금을 늘린다, -그래서 유!상!증!자!라고 합니다.

출자전환도 있습니다. A은행이 성공주식회사에 1억 원을 빌려줬는데, 못 받게 됐잖아요. 그 채권을 그럼 5천 원짜리 주식 2만 주로 전환하는 겁니다. 그럼 은행은 채권자에서 주주로 바뀌는 거죠.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는 게 출자전환입니다. 친구 식당에 돈 빌려줬다가 못 받으니까 식당 지분 인수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문제는 이 회사 진짜 가능성이 없다 싶으면 모두 어렵겠죠. 채권발행도 안 되고, 출자전환, 유상증자도 안 된다면 이제 진짜 어려워집니다. 자본잠식이 50% 이상 된 상황이 3년 이상되면 상장 폐지될 수 있습니다.

<똑똑한 경제>, 자본 잠식되면 기업이 어떻게 될까? 공부해봤습니다.
  • [똑똑한 경제] 자본 잠식되면 다 망하나요?
    • 입력 2016-02-22 10:58:53
    똑똑한 경제
성공예감 김원장입니다. [김기자의 똑똑한 경제]
□ 방송일시 : 2016년 2월 22일(월요일)

이 기사는 KBS뉴스 홈페이지에서 음성서비스로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 인서트 (정재형 성대모사) : 기업이 자본 잠식에 빠지면?

안녕하세요~ 행복을 주는 남자! 정재형이에요~홍홍홍

아니,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돈 잘 번다는 소셜커머스 기업들이 자본잠식에 빠졌다면서요? 그럼 자본금을 다 쓴 건가? 아니 왜 그랬데.. 낭비가 심했나?? 하긴, 그 잘 나간다는 삼성 계열사 중에도 자본 잠식된 회사가 있다고 하든데.. 근데요, 자본잠식은 왜 생기는 거예요? 회사가 물에 빠지는 건가? 홍홍홍.. 어머 나 또 혼자 웃었나봐! 홍홍호 저기 그러면요, 자본 잠식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돈을 빌리나? 은행이 빌려주진 않을 거 같은데... 그 잉여금이라는 거 있잖아요.. 그거 다 쓰면 자본 잠식이 시작된다고 하던데..
어머! 자본잠식 이거 진짜 무서운 거죠? 김 기자! 설명 좀 해줘요~

A. 김 기자

티몬이나 위메프 같은 소셜커머스 기업들이나, 삼성엔지니어링이, 동부제철이 또 현대상선이 자본잠식에 빠졌다는데, 의외로 자본잠식에 빠진 기업들이 많습니다.

이런 겁니다. 성공기업이 사업을 하려고 투자자를 찾습니다. 기업을 공개하고 상장하면 투자자들이 자본금을 내고 그 비율만큼 주식을 나눠 갖죠. 그러니까 자본금은 발행한 주식 수 X 액면가입니다.

예)5천 원짜리 주식을 10만 주를 발행했다면, 자본금은 5억 원!

이 자본금으로 성공주식회사가 사업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번 돈이, 이익이 잉여금입니다. 그런데 장사를 잘못해서 손해를 봤어요. 이 순손실을 결손, 결손금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결손이 나서 잉여금-벌어둔 돈을 다 써버렸으면요. 그럼 이제 투자자들이 모아준 종잣돈 자본금을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자본잠식이 시작됩니다. 잠식!, 누에 蠶 먹을 食, 누에가 뽕잎 먹듯이 먹어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물론 자본 잠식됐다고. 그렇다고 기업이 다 망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1) 은행대출은 쉽지 않을 거고요. 2) 회사채를 발행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빚을 내는 거죠...그리고 또다시 자본금을 모으는 방법이 있습니다. 3) 주식을 더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한 번만 더 자본금을 모아달라고 부탁하는 거죠. 돈을 내고 자본금을 늘린다, -그래서 유!상!증!자!라고 합니다.

출자전환도 있습니다. A은행이 성공주식회사에 1억 원을 빌려줬는데, 못 받게 됐잖아요. 그 채권을 그럼 5천 원짜리 주식 2만 주로 전환하는 겁니다. 그럼 은행은 채권자에서 주주로 바뀌는 거죠. 채권을 주식으로 바꾸는 게 출자전환입니다. 친구 식당에 돈 빌려줬다가 못 받으니까 식당 지분 인수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문제는 이 회사 진짜 가능성이 없다 싶으면 모두 어렵겠죠. 채권발행도 안 되고, 출자전환, 유상증자도 안 된다면 이제 진짜 어려워집니다. 자본잠식이 50% 이상 된 상황이 3년 이상되면 상장 폐지될 수 있습니다.

<똑똑한 경제>, 자본 잠식되면 기업이 어떻게 될까? 공부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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