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 수상 이스라엘 감독 “네타냐후 정부는 파시스트”

입력 2016.02.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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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차별에 맞서는 팔레스타인 청년 래퍼의 삶을 그린 영화로 베를린영화제 상을 거머쥔 이스라엘 출신 감독이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를 '파시스트'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제66회 베를린영화제에서 극화 부문 파노라마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정크션 48'의 감독 우디 알로니가 "이스라엘 정부는 파시스트"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로니는 수상작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이스라엘 민주주의는 백인들의 것"이라며 "증오를 확산하는 네타냐후 총리와 달리 나의 영화는 사랑과 공존을 퍼뜨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비판은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것이지 조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영화 '정크션 48'은 팔레스타인 출신의 인기 래퍼가 이스라엘을 테러리스트 국가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극우파로 알려진 미리 레제브 이스라엘 문화부장관은 정부를 헐뜯는 예술가를 세금으로 도와서는 안 된다며 알로니 감독이 정부 지원을 받은 증거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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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를린영화제 수상 이스라엘 감독 “네타냐후 정부는 파시스트”
    • 입력 2016-02-22 14:03:24
    국제
이스라엘의 차별에 맞서는 팔레스타인 청년 래퍼의 삶을 그린 영화로 베를린영화제 상을 거머쥔 이스라엘 출신 감독이 베냐민 네타냐후 정부를 '파시스트'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트 등은 제66회 베를린영화제에서 극화 부문 파노라마 관객상을 수상한 영화 '정크션 48'의 감독 우디 알로니가 "이스라엘 정부는 파시스트"라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로니는 수상작 발표를 몇 시간 앞두고 "이스라엘 민주주의는 백인들의 것"이라며 "증오를 확산하는 네타냐후 총리와 달리 나의 영화는 사랑과 공존을 퍼뜨린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비판은 이스라엘 정부를 향한 것이지 조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영화 '정크션 48'은 팔레스타인 출신의 인기 래퍼가 이스라엘을 테러리스트 국가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극우파로 알려진 미리 레제브 이스라엘 문화부장관은 정부를 헐뜯는 예술가를 세금으로 도와서는 안 된다며 알로니 감독이 정부 지원을 받은 증거가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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