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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속도, 짜릿한 경험’…2016 MWC 개막
입력 2016.02.22 (14:22) 취재K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이 오늘(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됐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는 현대인의 필수가 됐고 변화의 중심에 있다. 통신과 모바일이라는 측면에서 미래의 삶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될지를 새로운 기술로 보여준다. 'MWC 2016'의 주제는 '모바일이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이다. 전 세계 2천여 개 업체에서 10만여 명이 참가한다.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속도의 신세계...5G 개막

5세대(5G) 통신 서비스의 핵심은 속도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5G 통신의 최소 충족 속도는 20Gbps다. 20Gbps는 초기 4G LTE의 75Mbps에 비해 270배 가까이 빠르다. 고화질 영화 한 편 다운로드에 1초도 걸리지 않는다. 5G 통신기술이 상용화되면 초고용량 콘텐츠 전송이 쉬워지면서 인터넷과 모바일 세계의 서비스와 소비 패턴이 달라진다.

KT는 2016 MWC에서 글로벌 5G 리더를 주제로 5G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KT는 2016 MWC에서 글로벌 5G 리더를 주제로 5G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5G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필수 기술로 꼽힌다.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려면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게 중요한데 지금의 LTE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홀로그램, 가상현실, 자율주행 등 미래의 새로운 모바일 세계를 만들기 위한 핵심 기술이 5G 통신 서비스다. SK텔레콤, KT는 이 분야에 사활을 걸고 MWC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AT&T, 도이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통신사들도 5G 통신 서비스를 전시한다.

2016 MWC에 관람객들이 일제히 고글을 쓰고 새로 선보인 VR(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2016 MWC에 관람객들이 일제히 고글을 쓰고 새로 선보인 VR(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삶의 영역 확장...VR(가상현실)이 대세

5G 통신 기술이 일반화되면 가장 먼저 열릴 세계가 VR(가상현실)로 꼽힌다. 2015년 MWC에서 주변부에 맴돌던 VR 기기들은 2016년엔 각양각색의 첨단 기능으로 무장하고 메인 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글과 함께 일찌감치 VR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HTC 등도 2016 MWC에서 새로운 VR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적 전자업체들이 VR 시장에 일제히 달려들고 있다.



VR은 동작인식장비, 모션장비 등을 통해 만들어진 세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상상의 일들을 실현하는 것이다. 몰입감(Immersion), 상호작용(Interaction), 상상력(Imagination)의 삼위일체로 인간 삶의 영역을 확장시킨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현재 VR의 영역이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에 머물고 있지만, 언젠가 헤드셋만 쓰면 친구와 캠프 파이어를 하고 세계 어디에 있는 사람들과도 회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VR이 미래 세계의 대세라고 말한다.

가치의 증폭...만물인터넷 시대

'만물'을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 시대가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이다.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은 최근 응용 범위를 확산하면서 만물인터넷으로 성장해 '2016 MWC'에서 다양한 기술이 선보인다. 만물이 인터넷에 연결돼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해 내는 미래 인터넷으로 존재하는 모든 사람과 프로세스, 데이터까지 서로 결합한다.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하나인 스마트홈. 스마트홈은 집 안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해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인자동차도 사물인터넷의 산물이다.사물인터넷 서비스의 하나인 스마트홈. 스마트홈은 집 안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해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인자동차도 사물인터넷의 산물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만보기는 단순히 걸음 수를 재는 용도였지만, 만물인터넷이 가능해지면 다양한 정보가 자동 수집되면서 개인의 건강을 측정·판단·예측할 수 있게 된다. 만보기의 가치가 만원에서 수만 원, 수십만 원으로 뛴다. 이번에는 단순한 화분을 생각해보자. 화분은 화초를 기르기 위한 단순한 그릇인데, 화분에 심어진 꽃에 언제 물을 주어야 할지, 흙과 주변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물을 줄 수 있다면 그 가치는 크게 증가한다.

차세대 스마트폰 '공개 경쟁'

MWC는 차세대 스마트폰을 공개적으로 경쟁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2016년에는 LG전자가 먼저 스마트폰 신제품인 'G5'를 언론에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고성능 오디오 모듈과 카메라, 가상현실 헤드셋 등 관련 제품 8개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 두 모델을 공개했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한다. 삼성과 LG 두 업체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배터리 용량도 30%가량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2016 MWC에서 새로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삼성전자는 2016 MWC에서 새로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LG전자는 2016 MWC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 ‘G5’을 공개했다.LG전자는 2016 MWC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 ‘G5’을 공개했다.


그런데 왜 MW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가? 스페인은 스마트폰 업체조차 한 곳도 없는, 모바일 기술에서는 그야말로 주변부다. 정답은 간단하다. 대형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과 풍부한 교통, 숙박 인프라 등이 다른 나라를 제치고 스페인을 MWC 개최국으로 만들었다. 넓은 전시장과 온화한 기후, 유서 깊은 문화유산 등도 장점이다.

‘2016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2018년까지 MWC 유치권을 확보했다.‘2016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2018년까지 MWC 유치권을 확보했다.


MWC가 최초로 열린 나라는 프랑스였다. 프랑스의 휴양도시 칸에서 지난 1987년부터 2005년까지 MWC가 열려왔다. 그러나 전시회 규모가 커지면서 참가 업체와 관람객 숫자가 2만 5,000명을 넘게 되면서 프랑스 칸은 숙박 수요를 이겨낼 수 없었다. 결국 MWC 주최 측인 '세계 이동통신사 연합회(GSMA)'는 2006년부터 프랑스 대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장소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GSMA는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수년 단위로 차기 MWC 개최 도시를 결정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2018년까지 MWC 유치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 ‘놀라운 속도, 짜릿한 경험’…2016 MWC 개막
    • 입력 2016-02-22 14:22:22
    취재K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이 오늘(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됐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기기는 현대인의 필수가 됐고 변화의 중심에 있다. 통신과 모바일이라는 측면에서 미래의 삶의 모습이 어떻게 변화될지를 새로운 기술로 보여준다. 'MWC 2016'의 주제는 '모바일이 모든 것(Mobile is Everything)'이다. 전 세계 2천여 개 업체에서 10만여 명이 참가한다.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속도의 신세계...5G 개막

5세대(5G) 통신 서비스의 핵심은 속도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정의한 5G 통신의 최소 충족 속도는 20Gbps다. 20Gbps는 초기 4G LTE의 75Mbps에 비해 270배 가까이 빠르다. 고화질 영화 한 편 다운로드에 1초도 걸리지 않는다. 5G 통신기술이 상용화되면 초고용량 콘텐츠 전송이 쉬워지면서 인터넷과 모바일 세계의 서비스와 소비 패턴이 달라진다.

KT는 2016 MWC에서 글로벌 5G 리더를 주제로 5G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KT는 2016 MWC에서 글로벌 5G 리더를 주제로 5G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


5G는 사물인터넷 시대의 필수 기술로 꼽힌다.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려면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하는 게 중요한데 지금의 LTE로는 거의 불가능하다. 홀로그램, 가상현실, 자율주행 등 미래의 새로운 모바일 세계를 만들기 위한 핵심 기술이 5G 통신 서비스다. SK텔레콤, KT는 이 분야에 사활을 걸고 MWC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인다. AT&T, 도이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해외 통신사들도 5G 통신 서비스를 전시한다.

2016 MWC에 관람객들이 일제히 고글을 쓰고 새로 선보인 VR(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2016 MWC에 관람객들이 일제히 고글을 쓰고 새로 선보인 VR(가상현실)을 체험하고 있다.


삶의 영역 확장...VR(가상현실)이 대세

5G 통신 기술이 일반화되면 가장 먼저 열릴 세계가 VR(가상현실)로 꼽힌다. 2015년 MWC에서 주변부에 맴돌던 VR 기기들은 2016년엔 각양각색의 첨단 기능으로 무장하고 메인 전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구글과 함께 일찌감치 VR 시장에 뛰어든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HTC 등도 2016 MWC에서 새로운 VR 기술을 선보인다. 세계적 전자업체들이 VR 시장에 일제히 달려들고 있다.



VR은 동작인식장비, 모션장비 등을 통해 만들어진 세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상상의 일들을 실현하는 것이다. 몰입감(Immersion), 상호작용(Interaction), 상상력(Imagination)의 삼위일체로 인간 삶의 영역을 확장시킨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 마크 저커버그는 "현재 VR의 영역이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에 머물고 있지만, 언젠가 헤드셋만 쓰면 친구와 캠프 파이어를 하고 세계 어디에 있는 사람들과도 회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VR이 미래 세계의 대세라고 말한다.

가치의 증폭...만물인터넷 시대

'만물'을 손안의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 시대가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이다.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은 최근 응용 범위를 확산하면서 만물인터넷으로 성장해 '2016 MWC'에서 다양한 기술이 선보인다. 만물이 인터넷에 연결돼 서로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해 내는 미래 인터넷으로 존재하는 모든 사람과 프로세스, 데이터까지 서로 결합한다.

사물인터넷 서비스의 하나인 스마트홈. 스마트홈은 집 안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해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인자동차도 사물인터넷의 산물이다.사물인터넷 서비스의 하나인 스마트홈. 스마트홈은 집 안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을 하나의 통신망으로 연결해 관리하는 것을 의미한다. 무인자동차도 사물인터넷의 산물이다.


예를 들어, 기존의 만보기는 단순히 걸음 수를 재는 용도였지만, 만물인터넷이 가능해지면 다양한 정보가 자동 수집되면서 개인의 건강을 측정·판단·예측할 수 있게 된다. 만보기의 가치가 만원에서 수만 원, 수십만 원으로 뛴다. 이번에는 단순한 화분을 생각해보자. 화분은 화초를 기르기 위한 단순한 그릇인데, 화분에 심어진 꽃에 언제 물을 주어야 할지, 흙과 주변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물을 줄 수 있다면 그 가치는 크게 증가한다.

차세대 스마트폰 '공개 경쟁'

MWC는 차세대 스마트폰을 공개적으로 경쟁하는 대회로 유명하다. 2016년에는 LG전자가 먼저 스마트폰 신제품인 'G5'를 언론에 공개했다. 스마트폰과 결합해 이용할 수 있는 고성능 오디오 모듈과 카메라, 가상현실 헤드셋 등 관련 제품 8개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7'과 '갤럭시 S7 엣지' 두 모델을 공개했다.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카메라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한다. 삼성과 LG 두 업체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배터리 용량도 30%가량 늘어났다.

삼성전자는 2016 MWC에서 새로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삼성전자는 2016 MWC에서 새로 공개한 스마트폰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LG전자는 2016 MWC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 ‘G5’을 공개했다.LG전자는 2016 MWC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 ‘G5’을 공개했다.


그런데 왜 MW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가? 스페인은 스마트폰 업체조차 한 곳도 없는, 모바일 기술에서는 그야말로 주변부다. 정답은 간단하다. 대형 국제행사를 치른 경험과 풍부한 교통, 숙박 인프라 등이 다른 나라를 제치고 스페인을 MWC 개최국으로 만들었다. 넓은 전시장과 온화한 기후, 유서 깊은 문화유산 등도 장점이다.

‘2016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2018년까지 MWC 유치권을 확보했다.‘2016 MWC’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2018년까지 MWC 유치권을 확보했다.


MWC가 최초로 열린 나라는 프랑스였다. 프랑스의 휴양도시 칸에서 지난 1987년부터 2005년까지 MWC가 열려왔다. 그러나 전시회 규모가 커지면서 참가 업체와 관람객 숫자가 2만 5,000명을 넘게 되면서 프랑스 칸은 숙박 수요를 이겨낼 수 없었다. 결국 MWC 주최 측인 '세계 이동통신사 연합회(GSMA)'는 2006년부터 프랑스 대신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장소를 옮기기로 결정했다. GSMA는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수년 단위로 차기 MWC 개최 도시를 결정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2018년까지 MWC 유치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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