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 첫 실전 2이닝 2실점…김성근 “한 번 더 봐야”

입력 2016.02.22 (15:41) 수정 2016.02.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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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입단 테스트를 치르는 듀엔트 히스(31·도미니카공화국)가 첫 실전에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샀다.

히스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탈삼진 4개를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구위를 뽐냈으나, 이닝을 더할수록 제구가 흔들렸다.

히스는 1회초 첫 타자 임훈을 2루 땅볼로 잡고, 문선재와 양석환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아직 충분히 몸을 풀지 못했음에도 직구 최고 시속 146㎞를 찍었다.

2회 첫 타자 이병규도 삼진 처리한 히스는 오지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는 2사 2루에서 김용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화 야수진이 정확한 중계 플레이로 홈을 향하는 대주자 강승호를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히스는 3회 최경철에게 볼넷을 내주고, 손주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공 38개를 던진 히스는 주자 두 명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대훈이 주자 두 명에게 모두 득점을 허용해 히스는 2점을 책임져야 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2회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강약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히스가 첫 번째 등판에서는 김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특히 제구와 경기 운영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김 감독은 "오늘은 구속도 아주 빠르지 않았다"며 구위에도 합격점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히스에겐 기회가 있다.

김 감독은 "오늘 LG 타자가 잘 치기도 했다"며 "한 번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히스는 27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실전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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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2 15:41:12
    • 수정2016-02-22 17:31:41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입단 테스트를 치르는 듀엔트 히스(31·도미니카공화국)가 첫 실전에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샀다.

히스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아야세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2안타를 내주고 2실점했다.

탈삼진 4개를 기록할 정도로 준수한 구위를 뽐냈으나, 이닝을 더할수록 제구가 흔들렸다.

히스는 1회초 첫 타자 임훈을 2루 땅볼로 잡고, 문선재와 양석환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아직 충분히 몸을 풀지 못했음에도 직구 최고 시속 146㎞를 찍었다.

2회 첫 타자 이병규도 삼진 처리한 히스는 오지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이날 첫 출루를 허용했다.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그는 2사 2루에서 김용의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한화 야수진이 정확한 중계 플레이로 홈을 향하는 대주자 강승호를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히스는 3회 최경철에게 볼넷을 내주고, 손주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공 38개를 던진 히스는 주자 두 명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대훈이 주자 두 명에게 모두 득점을 허용해 히스는 2점을 책임져야 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2회까지는 괜찮았다. 그러나 강약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히스가 첫 번째 등판에서는 김 감독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특히 제구와 경기 운영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김 감독은 "오늘은 구속도 아주 빠르지 않았다"며 구위에도 합격점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아직 히스에겐 기회가 있다.

김 감독은 "오늘 LG 타자가 잘 치기도 했다"며 "한 번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히스는 27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다시 한 번 실전 테스트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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