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모그 적색 경보 기준 조정…베이징은 기준치 높여

입력 2016.02.22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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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베이징과 톈진 등 주요 도시에 대해 통일된 스모그 적색 경보 발령 기준을 마련했다고 차이나데일리지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베이징과 톈진 그리고 허베이성의 탕산 등 6개 도시에 적용될 통일된 스모그 적색경보 기준은 공기질 지수가 최소 4일 이상 200을 초과할 경우나, 2일 이상 300 초과, 하루 이상 500 초과의 경우입니다.

현재 공기질 지수가 하루 이상 500을 초과할 경우 적색 경보를 내린다는 기준만 있는 톈진 등 5개 도시의 경우 나머지 기준도 적용이 가능해 발령 기준이 강화된 셈이나, 최소 3일 이상 200을 초과하면 적색경보를 내린다는 기준이 적용되던 베이징의 경우는 '최소 4일'로 오히려 기준이 완화된 셈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적색경보 발령 기준 조정이 정부가 밝힌 환경 강화책이라기보다 베이징에서 적색경보 발령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되는 등 이번 겨울 들어 두차례 적색경보가 발령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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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스모그 적색 경보 기준 조정…베이징은 기준치 높여
    • 입력 2016-02-22 17:27:45
    국제
중국이 베이징과 톈진 등 주요 도시에 대해 통일된 스모그 적색 경보 발령 기준을 마련했다고 차이나데일리지가 오늘 보도했습니다.

베이징과 톈진 그리고 허베이성의 탕산 등 6개 도시에 적용될 통일된 스모그 적색경보 기준은 공기질 지수가 최소 4일 이상 200을 초과할 경우나, 2일 이상 300 초과, 하루 이상 500 초과의 경우입니다.

현재 공기질 지수가 하루 이상 500을 초과할 경우 적색 경보를 내린다는 기준만 있는 톈진 등 5개 도시의 경우 나머지 기준도 적용이 가능해 발령 기준이 강화된 셈이나, 최소 3일 이상 200을 초과하면 적색경보를 내린다는 기준이 적용되던 베이징의 경우는 '최소 4일'로 오히려 기준이 완화된 셈이 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적색경보 발령 기준 조정이 정부가 밝힌 환경 강화책이라기보다 베이징에서 적색경보 발령을 줄이기 위한 고육책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해 12월 사상 처음으로 스모그 적색경보가 발령되는 등 이번 겨울 들어 두차례 적색경보가 발령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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