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핵화 협상·평화협정 논의 병행해야”
입력 2016.02.24 (07:01)
수정 2016.02.2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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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임박한 가운데 미중 외교장관이 막판 조율 작업을 펼쳤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라는 큰 틀에는 합의하면서도 평화협정 논의 등에 있어선 현격한 의견차이를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봅니다.
이주한 특파원, 북한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으로 기자회견이 시작됐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미중 외교장관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보다 45분 늦게 시작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 실험, 또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유엔을 통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두 나라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사슬을 끊기 위해선 대화의 장, 즉 6자 회담 복귀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용납못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만간 유엔 대북 제재안에 합의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미국을 향해 제의한 평화협정 논의와 관련해선 비핵화 협상과 병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미국의 기존입장에 정면 배치된 것으로 이번 회담에서 격론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두 나라 외교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해 볼때 유엔의 대북 제재안 결의안과 관련해 큰 틀에선 합의를 이뤄냈지만 각론에 있어선 현격한 의견차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임박한 가운데 미중 외교장관이 막판 조율 작업을 펼쳤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라는 큰 틀에는 합의하면서도 평화협정 논의 등에 있어선 현격한 의견차이를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봅니다.
이주한 특파원, 북한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으로 기자회견이 시작됐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미중 외교장관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보다 45분 늦게 시작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 실험, 또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유엔을 통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두 나라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사슬을 끊기 위해선 대화의 장, 즉 6자 회담 복귀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용납못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만간 유엔 대북 제재안에 합의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미국을 향해 제의한 평화협정 논의와 관련해선 비핵화 협상과 병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미국의 기존입장에 정면 배치된 것으로 이번 회담에서 격론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두 나라 외교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해 볼때 유엔의 대북 제재안 결의안과 관련해 큰 틀에선 합의를 이뤄냈지만 각론에 있어선 현격한 의견차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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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비핵화 협상·평화협정 논의 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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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02-24 08: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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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임박한 가운데 미중 외교장관이 막판 조율 작업을 펼쳤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라는 큰 틀에는 합의하면서도 평화협정 논의 등에 있어선 현격한 의견차이를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봅니다.
이주한 특파원, 북한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으로 기자회견이 시작됐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미중 외교장관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보다 45분 늦게 시작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 실험, 또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유엔을 통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두 나라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사슬을 끊기 위해선 대화의 장, 즉 6자 회담 복귀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용납못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만간 유엔 대북 제재안에 합의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미국을 향해 제의한 평화협정 논의와 관련해선 비핵화 협상과 병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미국의 기존입장에 정면 배치된 것으로 이번 회담에서 격론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두 나라 외교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해 볼때 유엔의 대북 제재안 결의안과 관련해 큰 틀에선 합의를 이뤄냈지만 각론에 있어선 현격한 의견차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임박한 가운데 미중 외교장관이 막판 조율 작업을 펼쳤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한 제재라는 큰 틀에는 합의하면서도 평화협정 논의 등에 있어선 현격한 의견차이를 재확인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봅니다.
이주한 특파원, 북한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으로 기자회견이 시작됐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미중 외교장관 기자회견은 당초 예정보다 45분 늦게 시작했습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케리 미 국무장관은 북한의 핵 실험, 또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유엔을 통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두 나라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 사슬을 끊기 위해선 대화의 장, 즉 6자 회담 복귀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용납못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만간 유엔 대북 제재안에 합의를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북한이 미국을 향해 제의한 평화협정 논의와 관련해선 비핵화 협상과 병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비핵화가 우선이라는 미국의 기존입장에 정면 배치된 것으로 이번 회담에서 격론을 예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두 나라 외교수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종합해 볼때 유엔의 대북 제재안 결의안과 관련해 큰 틀에선 합의를 이뤄냈지만 각론에 있어선 현격한 의견차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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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한 기자 ju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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