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피아들과 전쟁’…멕시코 시민들 나서

입력 2016.02.24 (12:46) 수정 2016.02.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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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는마약 관련 범죄가 매우 심각합니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 조직 소탕 작전 펼치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정부를 믿지 못하고 직접 무기를 손에 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리포트>

멕시코시티에서 260km 정도 떨어진 태평양 연안의 휴양지 '아카풀코'.

하지만 이곳에선 관광객보다 무장한 채 순찰을 돌고 있는 사람들이 더 자주 눈에 띕니다.

총기를 휴대한 이들은 사실 평범한 농부와 자영업자들입니다.

마피아가 사실상 도시를 장악하면서 신변의 안전을 위협받자, '내 몸은 내가 지키겠다'며 마약과의 전쟁에 직접 뛰어든 겁니다.

<녹취> 에드가(시민군 지원자) : "우리 가족도 언제든 마약 마피아에게 납치당해 몸값을 요구받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경찰도 사실상 마피아를 비호할 뿐입니다."

멕시코의 다른 도시들도 상당수가 이미 마피아 조직의 손아귀에 넘어간 상태입니다.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정부조차 마피아들에 매수당했다고 믿는 시민들은 곳곳에서 시민군을 조직해 자체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마약 관련 범죄로 지난 10년간 10만 명 이상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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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피아들과 전쟁’…멕시코 시민들 나서
    • 입력 2016-02-24 13:03:21
    • 수정2016-02-24 13:29:27
    뉴스 12
<앵커 멘트>

멕시코는마약 관련 범죄가 매우 심각합니다.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마약 조직 소탕 작전 펼치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정부를 믿지 못하고 직접 무기를 손에 들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리포트>

멕시코시티에서 260km 정도 떨어진 태평양 연안의 휴양지 '아카풀코'.

하지만 이곳에선 관광객보다 무장한 채 순찰을 돌고 있는 사람들이 더 자주 눈에 띕니다.

총기를 휴대한 이들은 사실 평범한 농부와 자영업자들입니다.

마피아가 사실상 도시를 장악하면서 신변의 안전을 위협받자, '내 몸은 내가 지키겠다'며 마약과의 전쟁에 직접 뛰어든 겁니다.

<녹취> 에드가(시민군 지원자) : "우리 가족도 언제든 마약 마피아에게 납치당해 몸값을 요구받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경찰도 사실상 마피아를 비호할 뿐입니다."

멕시코의 다른 도시들도 상당수가 이미 마피아 조직의 손아귀에 넘어간 상태입니다.

정부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정부조차 마피아들에 매수당했다고 믿는 시민들은 곳곳에서 시민군을 조직해 자체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마약 관련 범죄로 지난 10년간 10만 명 이상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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