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필리버스터’ 계속…여 “국민 안전 테러”

입력 2016.02.24 (19:06) 수정 2016.02.2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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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해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 테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저녁 7시에 시작된 야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은 24시간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 발언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5시간 33분.

뒤이어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이 1시간 49분 동안 연설을 하며 테러방지법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10시간 18분 동안 발언해 국내 최장 본회의 연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녹취> 은수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모든 국회의원들께서는 우리가 이 단상을 지키는 한 대테러방지법은 정부 여당안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국민안전에 대한 테러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어떻게 다른 것도 아니고 국민의 생명, 국민의 안전까지 진영논리와 당리당략에 이용할 수 있단 말입니까?"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무제한 토론을 한 의원들이 지역구에서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여야간 필리버스터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밑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모레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한 만큼 필리버스터가 중단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도 모레 선거법 개정안 처리가 예정된 만큼, 여러 요소를 고려하겠다며 물밑 접촉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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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 ‘필리버스터’ 계속…여 “국민 안전 테러”
    • 입력 2016-02-24 19:07:45
    • 수정2016-02-24 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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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에서는 테러방지법 처리를 막기 위해 야당 의원들의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국민의 안전에 대해서 테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저녁 7시에 시작된 야당 의원들의 무제한 토론은 24시간 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첫 발언자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5시간 33분.

뒤이어 국민의당 문병호 의원이 1시간 49분 동안 연설을 하며 테러방지법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더민주 은수미 의원은 10시간 18분 동안 발언해 국내 최장 본회의 연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녹취> 은수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야당 모든 국회의원들께서는 우리가 이 단상을 지키는 한 대테러방지법은 정부 여당안대로 통과시킬 수 없다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필리버스터는 국민안전에 대한 테러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어떻게 다른 것도 아니고 국민의 생명, 국민의 안전까지 진영논리와 당리당략에 이용할 수 있단 말입니까?"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무제한 토론을 한 의원들이 지역구에서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여야간 필리버스터 대치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밑 접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모레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안을 처리하기로 한 만큼 필리버스터가 중단될 것이라고 내다봤고,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도 모레 선거법 개정안 처리가 예정된 만큼, 여러 요소를 고려하겠다며 물밑 접촉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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