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한약’ 알고보니…중금속 범벅
입력 2016.02.24 (19:16)
수정 2016.02.2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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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살을 빼기 위해 때때로 한약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잘 알아보셔야 겠습니다.
중금속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한약재로 만든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 판매해온 한약국 업주 등이 적발됐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말에 한약을 먹기 시작한 한 30대 여성.
한 달 내내 두통과 수면장애에 시달렸습니다.
<녹취> 다이어트 한약 피해자 : "잠을 못 자요. 딱 일어났는데 그냥 앞이 캄캄한 것, 그냥 푹 쓰러졌어요."
이 여성이 약을 산 한약국에선 콜센터까지 운영하며 같은 약을 팔아왔는데, 20여 명이 비슷한 증세에 시달렸습니다.
보건당국 검사 결과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에페드린이 허용치의 30배나 검출됐습니다.
조제지침을 어기고, 살 빼는데 효과가 있다는 한약재 '마황'을 지나치게 많이 넣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한약국 관계자(음성변조) :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으니까 하는 거죠."
이 한약재 도매업체가 약국에 납품한 다이어트 한약에서는 납과 비소 같은 중금속이 기준치의 두 세배나 검출됐습니다.
이렇게 두 곳에서, 전국에 판매한 다이어트 한약이 50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정무남(광주광역시 민생사법경찰단) : "카페, 인터넷 같은 데 접근을 해서 불법으로 유통이 되고 건강기능식품, 홍삼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끼워 팔아서 할인 행위를"
한약국 업주 41살 서 모 씨 등 8명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살을 빼기 위해 때때로 한약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잘 알아보셔야 겠습니다.
중금속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한약재로 만든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 판매해온 한약국 업주 등이 적발됐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말에 한약을 먹기 시작한 한 30대 여성.
한 달 내내 두통과 수면장애에 시달렸습니다.
<녹취> 다이어트 한약 피해자 : "잠을 못 자요. 딱 일어났는데 그냥 앞이 캄캄한 것, 그냥 푹 쓰러졌어요."
이 여성이 약을 산 한약국에선 콜센터까지 운영하며 같은 약을 팔아왔는데, 20여 명이 비슷한 증세에 시달렸습니다.
보건당국 검사 결과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에페드린이 허용치의 30배나 검출됐습니다.
조제지침을 어기고, 살 빼는데 효과가 있다는 한약재 '마황'을 지나치게 많이 넣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한약국 관계자(음성변조) :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으니까 하는 거죠."
이 한약재 도매업체가 약국에 납품한 다이어트 한약에서는 납과 비소 같은 중금속이 기준치의 두 세배나 검출됐습니다.
이렇게 두 곳에서, 전국에 판매한 다이어트 한약이 50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정무남(광주광역시 민생사법경찰단) : "카페, 인터넷 같은 데 접근을 해서 불법으로 유통이 되고 건강기능식품, 홍삼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끼워 팔아서 할인 행위를"
한약국 업주 41살 서 모 씨 등 8명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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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한약’ 알고보니…중금속 범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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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4 19:17:43
- 수정2016-02-24 19:19:56

<앵커 멘트>
살을 빼기 위해 때때로 한약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잘 알아보셔야 겠습니다.
중금속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한약재로 만든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 판매해온 한약국 업주 등이 적발됐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말에 한약을 먹기 시작한 한 30대 여성.
한 달 내내 두통과 수면장애에 시달렸습니다.
<녹취> 다이어트 한약 피해자 : "잠을 못 자요. 딱 일어났는데 그냥 앞이 캄캄한 것, 그냥 푹 쓰러졌어요."
이 여성이 약을 산 한약국에선 콜센터까지 운영하며 같은 약을 팔아왔는데, 20여 명이 비슷한 증세에 시달렸습니다.
보건당국 검사 결과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에페드린이 허용치의 30배나 검출됐습니다.
조제지침을 어기고, 살 빼는데 효과가 있다는 한약재 '마황'을 지나치게 많이 넣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한약국 관계자(음성변조) :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으니까 하는 거죠."
이 한약재 도매업체가 약국에 납품한 다이어트 한약에서는 납과 비소 같은 중금속이 기준치의 두 세배나 검출됐습니다.
이렇게 두 곳에서, 전국에 판매한 다이어트 한약이 50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정무남(광주광역시 민생사법경찰단) : "카페, 인터넷 같은 데 접근을 해서 불법으로 유통이 되고 건강기능식품, 홍삼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끼워 팔아서 할인 행위를"
한약국 업주 41살 서 모 씨 등 8명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살을 빼기 위해 때때로 한약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잘 알아보셔야 겠습니다.
중금속과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다량 함유된 한약재로 만든 다이어트 한약을 제조 판매해온 한약국 업주 등이 적발됐습니다.
양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먹기만 해도 살이 빠진다는 말에 한약을 먹기 시작한 한 30대 여성.
한 달 내내 두통과 수면장애에 시달렸습니다.
<녹취> 다이어트 한약 피해자 : "잠을 못 자요. 딱 일어났는데 그냥 앞이 캄캄한 것, 그냥 푹 쓰러졌어요."
이 여성이 약을 산 한약국에선 콜센터까지 운영하며 같은 약을 팔아왔는데, 20여 명이 비슷한 증세에 시달렸습니다.
보건당국 검사 결과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에페드린이 허용치의 30배나 검출됐습니다.
조제지침을 어기고, 살 빼는데 효과가 있다는 한약재 '마황'을 지나치게 많이 넣었기 때문입니다.
<녹취> 한약국 관계자(음성변조) :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으니까 하는 거죠."
이 한약재 도매업체가 약국에 납품한 다이어트 한약에서는 납과 비소 같은 중금속이 기준치의 두 세배나 검출됐습니다.
이렇게 두 곳에서, 전국에 판매한 다이어트 한약이 50억 원 어치에 이릅니다.
<인터뷰> 정무남(광주광역시 민생사법경찰단) : "카페, 인터넷 같은 데 접근을 해서 불법으로 유통이 되고 건강기능식품, 홍삼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끼워 팔아서 할인 행위를"
한약국 업주 41살 서 모 씨 등 8명은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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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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