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역대 최고 위협…“군사 도발 가능성”

입력 2016.02.24 (23:06) 수정 2016.02.25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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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성명을 통해 청와대 타격을 위협하고 나선 북한이, 오늘은 전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실제 도발 가능성이 있는 역대 최고 수준의 위협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김정은 동지 따라~~"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어젯밤 전격 발표된 북한의 고강도 위협 성명, 중대발표 전문인 북한의 아나운서도 이례적으로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1차 타격 대상은 동족 대결의 모략 소굴인 청와대와 반동 통치기관들이다."

중대 성명 발표 이후 북한은 전 매체를 총동원해 이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혁명의 총검을 더 높이 들고"

특히 호전적인 노래와 주민 인터뷰를 집중 방명하며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녹취> 김영일(평양 주민) : "청와대도 까고, 백악관도 까고, 악의 소굴들 다 박살내고..."

북한군 최고사령부 '중대 성명'의 발표 형식은 이번이 처음,

때문에 이번 위협이 단순한 기 싸움이 아닌 후속 도발 등의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정영태(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천안함 폭침과 같은 기습적인 군사적 도발 가능성은 굉장히 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대표적으로 사이버 테러 (위험성이 큽니다.)"

임박한 유엔 안보리 제재와 한미 군사훈련 등 대북 압박 조치에 대해 북한이 일단 정면 대응 쪽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군 내부의 충성 경쟁과 군사적 긴장 고조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계산도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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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역대 최고 위협…“군사 도발 가능성”
    • 입력 2016-02-24 23:10:23
    • 수정2016-02-25 01: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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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성명을 통해 청와대 타격을 위협하고 나선 북한이, 오늘은 전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실제 도발 가능성이 있는 역대 최고 수준의 위협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김정은 동지 따라~~"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어젯밤 전격 발표된 북한의 고강도 위협 성명, 중대발표 전문인 북한의 아나운서도 이례적으로 인민복 차림으로 등장했습니다.

<녹취> 북한 조선중앙TV(어제) : "1차 타격 대상은 동족 대결의 모략 소굴인 청와대와 반동 통치기관들이다."

중대 성명 발표 이후 북한은 전 매체를 총동원해 이를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녹취> "혁명의 총검을 더 높이 들고"

특히 호전적인 노래와 주민 인터뷰를 집중 방명하며 군사적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녹취> 김영일(평양 주민) : "청와대도 까고, 백악관도 까고, 악의 소굴들 다 박살내고..."

북한군 최고사령부 '중대 성명'의 발표 형식은 이번이 처음,

때문에 이번 위협이 단순한 기 싸움이 아닌 후속 도발 등의 군사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녹취> 정영태(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천안함 폭침과 같은 기습적인 군사적 도발 가능성은 굉장히 크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대표적으로 사이버 테러 (위험성이 큽니다.)"

임박한 유엔 안보리 제재와 한미 군사훈련 등 대북 압박 조치에 대해 북한이 일단 정면 대응 쪽을 택했다는 것입니다.

또 북한군 내부의 충성 경쟁과 군사적 긴장 고조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계산도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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