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노렸다…인터넷서 모인 절도단

입력 2016.02.25 (07:38) 수정 2016.02.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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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 일대 전원주택 등 빈집을 돌며 수천만 원의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함께 범행을 할 이들을 모집하고, SNS를 통해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에 있는 전원 주택가를 한 남성이 지나갑니다.

20여분 뒤 이 남성은 인적이 드문 주택에서 혼자 천천히 걸어나옵니다.

그리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빈집에서 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뒤 달아난 겁니다.

수도권 일대 빈집을 골라 다니며 금품을 훔쳐온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함께 범행을 할 이들을 모집하고, SNS를 통해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녹취> 윤 00(피의자/음성변조) : "같이 하면 혼자하는 것보다 덜 떨려서... (주로 어떤 집을 노린 거예요?) 사람이 없는 집이요."

2인 1조로 다니며 지난해 12월부터 15차례에 걸쳐 6천 7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김00(피해자/음성변조) : "가보니깐 화장실 창문 다 열려있고, 창문을 다 떼어놨더라고요. 집엔 아무도 없었어요."

인적이 드물고 부유층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 전원 주택이 주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박보근(수원중부경찰서 강력6팀장) : "전원주택 같은 경우엔 차량이나 사람의 이동이 잘 없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없어서 범행하기가 용이하므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36살 조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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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원주택 노렸다…인터넷서 모인 절도단
    • 입력 2016-02-25 07:4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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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도권 일대 전원주택 등 빈집을 돌며 수천만 원의 금품을 훔쳐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함께 범행을 할 이들을 모집하고, SNS를 통해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에 있는 전원 주택가를 한 남성이 지나갑니다.

20여분 뒤 이 남성은 인적이 드문 주택에서 혼자 천천히 걸어나옵니다.

그리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빈집에서 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뒤 달아난 겁니다.

수도권 일대 빈집을 골라 다니며 금품을 훔쳐온 일당 3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인터넷 카페에 글을 올려 함께 범행을 할 이들을 모집하고, SNS를 통해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녹취> 윤 00(피의자/음성변조) : "같이 하면 혼자하는 것보다 덜 떨려서... (주로 어떤 집을 노린 거예요?) 사람이 없는 집이요."

2인 1조로 다니며 지난해 12월부터 15차례에 걸쳐 6천 7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김00(피해자/음성변조) : "가보니깐 화장실 창문 다 열려있고, 창문을 다 떼어놨더라고요. 집엔 아무도 없었어요."

인적이 드물고 부유층이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 전원 주택이 주 범행 대상이었습니다.

<인터뷰> 박보근(수원중부경찰서 강력6팀장) : "전원주택 같은 경우엔 차량이나 사람의 이동이 잘 없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없어서 범행하기가 용이하므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36살 조모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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