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더 넓고 깨끗하게…다용도실 정리법

입력 2016.02.25 (08:40) 수정 2016.02.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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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에 다용도실! 이라고 하는 공간 있잖아요?

말 그대로 용도가 다양한 곳인데, 여러분 댁의 다용도실 모습은 어떠신가요?

살림 전문가들의 정리 비법을 이효용 기자가 알아왔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다용도실은 꼭 필요한 공간이죠.

그런데 보통 주방 옆 같이 잘 안 보이는 곳에 있는 작은 공간이다 보니 정돈이 잘 안 돼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필요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리고, 수납 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들면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 다용도실 완벽 정리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공간, 어딜까요?

집에서 제일 어수선한 이곳!

발 디딜 곳 없이 가득 쌓인 생활 쓰레기부터 식료품, 주방용품까지…

정리 안 된 다용도실은 주부들의 큰 스트레스죠.

평소 어떻게 관리하세요?

<인터뷰> 김은선(서울시 영등포구) : “다용도실 정리를 한다고 하는데 잘 안 돼요. 청소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다시 지저분해져요.“

치워도 금방 지저분해지는 다용도실 때문에 고민하는 주부들 많으실 텐데요.

전문가의 도움으로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혹시 몰라 쌓아둔 물건들이 좁은 다용도실을 더 비좁게 만든 첫 번째 주범!

<인터뷰> 김현주(살림·수납 전문가) : “사용하지 않는 빈 용기를 많이 모아뒀고요. 쇼핑백도 너무 많이 있어요. 조금만 있으면 될 것 같고요. 위 칸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놓긴 했는데요. 꺼내기 너무 힘들게 막 넣었어요.“

정리의 첫 번째는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어떤 물건을 갖고 있는지 꼼꼼히 파악해야 하는데요.

<녹취> “여기 세제가 또 한 상자 있네요.”

<녹취> “저기 있는지 잊고 있었어요.”

<녹취> “이건 기념으로 놔두신 건가요?”

집에 이렇게 자리만 차지하고 안 쓰는 물건, 많으시죠?

특히 포장용기나 플라스틱 반찬 통은 흠집이 많고 오염이 심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제때, 분리수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현주(살림·수납 전문가) : “안 쓰는 물건을 버리기 아까워서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1년이든 2년이든 기간을 정해서 1년 동안 내가 한 번도 이 물건을 쓴 적이 없다, 또는 앞으로도 쓰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버리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용도실은 공간이 좁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정리하기보단, 밖으로 꺼내 한 번에 정리하는 것이 좋은데요.

버리지 못했던 빈 분유통부터 과일 바구니, 플라스틱 용기까지···

버려야 할 것이 한 가득이네요.

새로운 물건이 들어올 수 있게 비워줘야 더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겠죠?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하고 한결 깔끔해진 다용도실!

그런데 아직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또 무엇이 문제일까요?

<녹취> “다용도실 수납공간이 마땅치 않아요.”

<녹취> “물건을 쌓다 보면, 수북이 쌓이게 되는데 그게 정리가 안 되면 아무래도 불편하죠.”

정해진 공간을 넓게 쓰는 것은 모든 주부의 바람이죠.

다용도실은 보통 부엌 옆에 있어서 주방용품도 뒤죽박죽 쌓이기 마련인데요.

<인터뷰> 김현주(살림·수납 전문가) :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의 자리를 만들어줘야 해요.”

우선, 공간 활용을 위해, 세로 선반을 가로로 눕혔는데요.

이렇게 하면, 높이가 긴 물건의 수납이 가능해집니다.

참고로, 바닥과 가까운 선반 맨 아래 칸은 통풍이 잘되고, 서늘하기 때문에 식료품을 보관하는 게 좋고요.

또 물건의 지정석을 정해, 세제는 세제끼리, 식료품은 식료품끼리, 종류별로 분류해줍니다.

중간 칸은 선반을 이용하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모양도 일정하고 가격도 저렴한 벽돌 선반 어떠세요?

일정한 높이만큼 양옆에 벽돌을 쌓은 후, 그 위에 나무 합판을 올리면 남은 공간 없이 위, 아래를 다 쓸 수 있는 수납공간이 완성됩니다.

아래 칸엔 상자를 이용해 서랍처럼 수납할 수 있는데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 상자에 시트지를 붙여 깔끔하게 정리하면 깨끗한 수납 상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납 상자 안에는 되도록 같은 종류의 물건을 수납하는 것이 좋은데요.

상자가 가볍다 보니 물건을 꺼내기도 편하고, 공간도 2배로 활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젠 종류별로 물건을 담은 상자에 이름표를 붙여주는데요.

상자 안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꺼내 보지 않고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참 편리하겠죠?

식료품은 이름과 함께 구매날짜도 적어주는데요.

이렇게 수납지도를 만들면, 어떤 식료품이 있는지 또, 언제까지 먹을 수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이 잘 닿지 않는 맨 위 칸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많이 보관하게 되죠?

위 칸엔 쌓아둔 물건을 깔끔하게 가릴 수 있는 가림 커튼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커튼 봉에 천을 돌돌 말아 끼우고, 양 벽에 대면 완성되는데요.

이땐, 통풍이 잘되는 천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다시 정리해볼까요?

손이 가장 많이 가는 아래 칸엔 물건의 확실한 지정석을 만들고

상대적으로 넓은 중간 칸은 벽돌 선반을 이용해 공간을 2개로 나눴습니다.

창고처럼 물건을 잔뜩 쌓아둔 맨 위 칸은 커튼으로 지저분한 모습을 가렸습니다.

다용도실이 깔끔해지고 넓어 보이죠?

여기서 잠깐, 점점 쌓여가는 쇼핑백과 비닐봉지, 정리 안 되는 주부들 많으시죠?

우선 비닐봉지 보관법부터 알려드릴게요.

비닐봉지를 평평하게 펴준 뒤, 2번 접어줍니다.

그리고 또 2번 접은 다음, 마지막 부분의 위쪽을 들어 아래쪽을 살짝 접어 넣어주면 부피가 작아져서 보관하기 편해집니다.

쇼핑백은 아래 접히는 부분의 방향을 맞춰, 대·중·소 크기별로 분류하는데요.

그다음엔, 보관할 쇼핑백보다 넉넉한 것을 준비해 양옆 손잡이를 자른 후, 보관 가방을 만들어 주는데요.

쇼핑백 끈은 아래로 넣고, 바닥 부분이 위를 향하게 보관해야, 편하게 꺼낼 쓸 수 있습니다.

보기도 좋고 쓰기도 좋겠죠?

살림의 필수 공간 다용도실! 버리고, 분류하고, 정리하는 습관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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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더 넓고 깨끗하게…다용도실 정리법
    • 입력 2016-02-25 08:42:06
    • 수정2016-02-25 09: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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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에 다용도실! 이라고 하는 공간 있잖아요?

말 그대로 용도가 다양한 곳인데, 여러분 댁의 다용도실 모습은 어떠신가요?

살림 전문가들의 정리 비법을 이효용 기자가 알아왔다고 합니다.

<기자 멘트>

다용도실은 꼭 필요한 공간이죠.

그런데 보통 주방 옆 같이 잘 안 보이는 곳에 있는 작은 공간이다 보니 정돈이 잘 안 돼는 공간이기도 한데요.

필요없는 물건은 과감히 버리고, 수납 공간을 효율적으로 만들면 말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집 다용도실 완벽 정리법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남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공간, 어딜까요?

집에서 제일 어수선한 이곳!

발 디딜 곳 없이 가득 쌓인 생활 쓰레기부터 식료품, 주방용품까지…

정리 안 된 다용도실은 주부들의 큰 스트레스죠.

평소 어떻게 관리하세요?

<인터뷰> 김은선(서울시 영등포구) : “다용도실 정리를 한다고 하는데 잘 안 돼요. 청소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다시 지저분해져요.“

치워도 금방 지저분해지는 다용도실 때문에 고민하는 주부들 많으실 텐데요.

전문가의 도움으로 찬찬히 살펴봤습니다.

아까워서 버리지도 못하고, 혹시 몰라 쌓아둔 물건들이 좁은 다용도실을 더 비좁게 만든 첫 번째 주범!

<인터뷰> 김현주(살림·수납 전문가) : “사용하지 않는 빈 용기를 많이 모아뒀고요. 쇼핑백도 너무 많이 있어요. 조금만 있으면 될 것 같고요. 위 칸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놓긴 했는데요. 꺼내기 너무 힘들게 막 넣었어요.“

정리의 첫 번째는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어떤 물건을 갖고 있는지 꼼꼼히 파악해야 하는데요.

<녹취> “여기 세제가 또 한 상자 있네요.”

<녹취> “저기 있는지 잊고 있었어요.”

<녹취> “이건 기념으로 놔두신 건가요?”

집에 이렇게 자리만 차지하고 안 쓰는 물건, 많으시죠?

특히 포장용기나 플라스틱 반찬 통은 흠집이 많고 오염이 심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제때, 분리수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김현주(살림·수납 전문가) : “안 쓰는 물건을 버리기 아까워서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1년이든 2년이든 기간을 정해서 1년 동안 내가 한 번도 이 물건을 쓴 적이 없다, 또는 앞으로도 쓰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버리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용도실은 공간이 좁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정리하기보단, 밖으로 꺼내 한 번에 정리하는 것이 좋은데요.

버리지 못했던 빈 분유통부터 과일 바구니, 플라스틱 용기까지···

버려야 할 것이 한 가득이네요.

새로운 물건이 들어올 수 있게 비워줘야 더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겠죠?

안 쓰는 물건을 정리하고 한결 깔끔해진 다용도실!

그런데 아직 조금 부족해 보입니다. 또 무엇이 문제일까요?

<녹취> “다용도실 수납공간이 마땅치 않아요.”

<녹취> “물건을 쌓다 보면, 수북이 쌓이게 되는데 그게 정리가 안 되면 아무래도 불편하죠.”

정해진 공간을 넓게 쓰는 것은 모든 주부의 바람이죠.

다용도실은 보통 부엌 옆에 있어서 주방용품도 뒤죽박죽 쌓이기 마련인데요.

<인터뷰> 김현주(살림·수납 전문가) : “내가 사용하고 있는 물건의 자리를 만들어줘야 해요.”

우선, 공간 활용을 위해, 세로 선반을 가로로 눕혔는데요.

이렇게 하면, 높이가 긴 물건의 수납이 가능해집니다.

참고로, 바닥과 가까운 선반 맨 아래 칸은 통풍이 잘되고, 서늘하기 때문에 식료품을 보관하는 게 좋고요.

또 물건의 지정석을 정해, 세제는 세제끼리, 식료품은 식료품끼리, 종류별로 분류해줍니다.

중간 칸은 선반을 이용하면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모양도 일정하고 가격도 저렴한 벽돌 선반 어떠세요?

일정한 높이만큼 양옆에 벽돌을 쌓은 후, 그 위에 나무 합판을 올리면 남은 공간 없이 위, 아래를 다 쓸 수 있는 수납공간이 완성됩니다.

아래 칸엔 상자를 이용해 서랍처럼 수납할 수 있는데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 상자에 시트지를 붙여 깔끔하게 정리하면 깨끗한 수납 상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수납 상자 안에는 되도록 같은 종류의 물건을 수납하는 것이 좋은데요.

상자가 가볍다 보니 물건을 꺼내기도 편하고, 공간도 2배로 활용할 수 있어 좋습니다.

이젠 종류별로 물건을 담은 상자에 이름표를 붙여주는데요.

상자 안에 어떤 물건이 있는지 꺼내 보지 않고도 쉽게 찾을 수 있어 참 편리하겠죠?

식료품은 이름과 함께 구매날짜도 적어주는데요.

이렇게 수납지도를 만들면, 어떤 식료품이 있는지 또, 언제까지 먹을 수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손이 잘 닿지 않는 맨 위 칸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많이 보관하게 되죠?

위 칸엔 쌓아둔 물건을 깔끔하게 가릴 수 있는 가림 커튼을 만들어도 좋습니다.

커튼 봉에 천을 돌돌 말아 끼우고, 양 벽에 대면 완성되는데요.

이땐, 통풍이 잘되는 천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다시 정리해볼까요?

손이 가장 많이 가는 아래 칸엔 물건의 확실한 지정석을 만들고

상대적으로 넓은 중간 칸은 벽돌 선반을 이용해 공간을 2개로 나눴습니다.

창고처럼 물건을 잔뜩 쌓아둔 맨 위 칸은 커튼으로 지저분한 모습을 가렸습니다.

다용도실이 깔끔해지고 넓어 보이죠?

여기서 잠깐, 점점 쌓여가는 쇼핑백과 비닐봉지, 정리 안 되는 주부들 많으시죠?

우선 비닐봉지 보관법부터 알려드릴게요.

비닐봉지를 평평하게 펴준 뒤, 2번 접어줍니다.

그리고 또 2번 접은 다음, 마지막 부분의 위쪽을 들어 아래쪽을 살짝 접어 넣어주면 부피가 작아져서 보관하기 편해집니다.

쇼핑백은 아래 접히는 부분의 방향을 맞춰, 대·중·소 크기별로 분류하는데요.

그다음엔, 보관할 쇼핑백보다 넉넉한 것을 준비해 양옆 손잡이를 자른 후, 보관 가방을 만들어 주는데요.

쇼핑백 끈은 아래로 넣고, 바닥 부분이 위를 향하게 보관해야, 편하게 꺼낼 쓸 수 있습니다.

보기도 좋고 쓰기도 좋겠죠?

살림의 필수 공간 다용도실! 버리고, 분류하고, 정리하는 습관으로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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