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개 병원 파업

입력 2002.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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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계 파업 동향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일부 대형 병원들이 파업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 외래환자 접수창구가 텅 빈 채 썰렁합니다.
오늘 파업에 돌입한 병원은 강남성모병원과 이대 의료원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병원 40여 곳입니다.
응급실과 입원실 등에 한해 정상근무를 하기로 했지만 환자들의 불편이 없을 수 없습니다.
⊙최홍구(입원환자 보호자): 테스트 하러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굉장히 소홀해요...
⊙기자: 그러나 예상했던 것보다 큰 혼란은 없는 가운데 오후 들어서 보훈병원 등 일부 병원의 협상이 타결돼 파업 병원은 20여 개로 줄었습니다.
보건의료 노조에 이어 오늘 사회보험 노조가 파업에 가세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다시 한 번 총력투쟁을 다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동운동 탄압중단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주 5일제 근무도입 등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백순환(민주노총 비대위 위원장): 정부와 사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지 않을 때는 저희들은 절차와 과정을 거쳐서 최선을 다해서 투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내일 새벽부터는 민주택시노조 소속 조합원 1만여 명이 연대파업에 가세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갈수록 노동계와 정부 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양쪽 모두 월드컵에 거는 국민적 기대를 저버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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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여 개 병원 파업
    • 입력 2002-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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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동계 파업 동향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일부 대형 병원들이 파업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큰 혼란은 없었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병원 외래환자 접수창구가 텅 빈 채 썰렁합니다. 오늘 파업에 돌입한 병원은 강남성모병원과 이대 의료원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병원 40여 곳입니다. 응급실과 입원실 등에 한해 정상근무를 하기로 했지만 환자들의 불편이 없을 수 없습니다. ⊙최홍구(입원환자 보호자): 테스트 하러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굉장히 소홀해요... ⊙기자: 그러나 예상했던 것보다 큰 혼란은 없는 가운데 오후 들어서 보훈병원 등 일부 병원의 협상이 타결돼 파업 병원은 20여 개로 줄었습니다. 보건의료 노조에 이어 오늘 사회보험 노조가 파업에 가세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다시 한 번 총력투쟁을 다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노동운동 탄압중단과 비정규직 차별 철폐, 주 5일제 근무도입 등 결의안이 채택됐습니다. ⊙백순환(민주노총 비대위 위원장): 정부와 사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임하지 않을 때는 저희들은 절차와 과정을 거쳐서 최선을 다해서 투쟁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내일 새벽부터는 민주택시노조 소속 조합원 1만여 명이 연대파업에 가세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갈수록 노동계와 정부 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양쪽 모두 월드컵에 거는 국민적 기대를 저버리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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