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풀스 제3로비스트 조운선 전격소환

입력 2002.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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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거풀스의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해서 최규선, 김희완 씨 말고도 검찰이 새롭게 주목하는 제3의 로비스트가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제3의 로비스트로 추정하고 이틀째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는 인물은 모 부동산신탁회사 전 임원 조 모씨입니다.
검찰은 조 씨가 송재빈 씨와 함께 타이거풀스 주식 상당 수를 보유하고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 등에 깊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지난 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평민당 선거캠프에 참여하는 등 현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가까운 사이인 점을 확인하고 조 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의원 보좌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여권사람들과 친분이 있었고 언론인과도 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타이거풀스가 여권 의원들에 대한 로비는 조 씨를, 야권에는 김희완 씨를 동원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 씨는 특히 타이거풀스 송재빈 대표를 모 언론사 사장에게 소개해 이 언론사가 타이거풀스의 체육복표 사업자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 씨를 극비리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조 씨의 당시 역할이 확인되면 타이거풀스의 정관계 로비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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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풀스 제3로비스트 조운선 전격소환
    • 입력 2002-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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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거풀스의 정관계 로비의혹과 관련해서 최규선, 김희완 씨 말고도 검찰이 새롭게 주목하는 제3의 로비스트가 있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제3의 로비스트로 추정하고 이틀째 소환조사를 벌이고 있는 인물은 모 부동산신탁회사 전 임원 조 모씨입니다. 검찰은 조 씨가 송재빈 씨와 함께 타이거풀스 주식 상당 수를 보유하고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 등에 깊이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 씨가 지난 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평민당 선거캠프에 참여하는 등 현 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가까운 사이인 점을 확인하고 조 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였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의원 보좌관: 전북지역 국회의원들과 여권사람들과 친분이 있었고 언론인과도 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타이거풀스가 여권 의원들에 대한 로비는 조 씨를, 야권에는 김희완 씨를 동원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 씨는 특히 타이거풀스 송재빈 대표를 모 언론사 사장에게 소개해 이 언론사가 타이거풀스의 체육복표 사업자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 씨를 극비리에 소환해 조사하고 있는 검찰은 조 씨의 당시 역할이 확인되면 타이거풀스의 정관계 로비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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