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이용 한도액 축소

입력 2002.05.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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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로 인한 갖가지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 앞으로 현금서비스 이용 한도가 하루 200만원 정도로 줄어듭니다.
정부의 신용카드 종합대책을 임장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달 초까지 영업정지를 당했던 한 카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영업정지에서 풀려나자마자 또다시 경품을 내걸며 카드발급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연회비보다 비싼 경품을 줄 수 없도록 한 규정은 있으나마나입니다.
⊙카드사 직원: (경품의)시중가격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고요, 우리가 대량으로 공급받기 때문에 (연회비인)만 원으로 단가를 맞추고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규정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경품제공을 오는 7월부터는 아예 할 수 없게 됩니다.
정부가 어떤 형태의 경품제공도 금지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연평균 22%를 웃도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선진국 수준인 19% 선으로 내려갑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회원의 80%를 최하위 등급으로 내몬 현행 피라미드형 회원 분류 방식을 앞으로 중간층이 넓은 다이아몬드형으로 바꾸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두영(금감위 감독정책2국장): 리딩카드회사, 지금 수수료를 낮게 받고 있는 그런 회사의 수수료 기준을 중심으로 해서 인하를 유도할 생각입니다.
⊙기자: 이와 함께 분실이나 도난에 따른 피해가 생길 경우 회원은 최고 10만원 정도까지만 책임을 지도록 하고 도난이나 분실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금서비스 인출 한도를 하루 200만원 정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카드사가 회원의 소득이나 재산 등 결제능력을 크게 넘어서는 이용 한도를 부여했을 경우 이용대금의 일부를 카드사가 부담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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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카드 이용 한도액 축소
    • 입력 2002-05-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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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로 인한 갖가지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 앞으로 현금서비스 이용 한도가 하루 200만원 정도로 줄어듭니다. 정부의 신용카드 종합대책을 임장원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달 초까지 영업정지를 당했던 한 카드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입니다. 영업정지에서 풀려나자마자 또다시 경품을 내걸며 카드발급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연회비보다 비싼 경품을 줄 수 없도록 한 규정은 있으나마나입니다. ⊙카드사 직원: (경품의)시중가격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고요, 우리가 대량으로 공급받기 때문에 (연회비인)만 원으로 단가를 맞추고 있습니다. ⊙기자: 이렇게 규정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경품제공을 오는 7월부터는 아예 할 수 없게 됩니다. 정부가 어떤 형태의 경품제공도 금지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연평균 22%를 웃도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은 선진국 수준인 19% 선으로 내려갑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회원의 80%를 최하위 등급으로 내몬 현행 피라미드형 회원 분류 방식을 앞으로 중간층이 넓은 다이아몬드형으로 바꾸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이두영(금감위 감독정책2국장): 리딩카드회사, 지금 수수료를 낮게 받고 있는 그런 회사의 수수료 기준을 중심으로 해서 인하를 유도할 생각입니다. ⊙기자: 이와 함께 분실이나 도난에 따른 피해가 생길 경우 회원은 최고 10만원 정도까지만 책임을 지도록 하고 도난이나 분실피해를 줄이기 위해 현금서비스 인출 한도를 하루 200만원 정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나아가 카드사가 회원의 소득이나 재산 등 결제능력을 크게 넘어서는 이용 한도를 부여했을 경우 이용대금의 일부를 카드사가 부담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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