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표팀, '한국 만만치 않은 팀'

⊙앵커: 내일 우리나라에 올 예정인 미국 축구대표팀의 아레나 감독이 한국대표팀은 만만치 않은 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아레나 감독은 한국 전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 만만치 않은 팀이다, 그러나 준비는 되어 있다.
미국 대표팀의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출국을 하루 앞두고 한국팀에 대한 상반된 두 가지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아레나 감독은 자국 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팀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90분 내내 압박해 온다며 제압하기 힘든 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아레나 감독은 특히 한국팀은 상대가 공을 잡으면 순식간에 7, 8명이 에워싸는 강한 압박을 구사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아레나 감독은 한국팀의 약점을 직설적으로 꼬집으며 강한 자신감도 동시에 나타냈습니다.
한국팀의 공격진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다, 이것이 아레나 감독의 두번째 평가입니다.
그는 또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은 한국이 잉글랜드보다 더 많은 힘을 쏟아부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둘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레나 감독은 미국팀 전력에 대해서는 최근 도노반과 비즐리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눈부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미국 대표팀은 내일 본진이 입국해 월드컵 본선 체제에 들어갑니다.
아레나 감독의 상반된 두 가지 평가 중에서 어떤 것이 들어 맞게 될지는 다음 달 10일 판가름납니다.
KBS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