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만에 초강력 대북제재…다음 주 의결

입력 2016.02.26 (21:01) 수정 2016.02.2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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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의 대가로 국제사회로부터 육해공을 완전 봉쇄당하는 사상 초유의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단일 국가에 대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될 전망입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전격 공개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결의안에 최종 합의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입니다.

모든 북한 수출입 화물 검색, 주요 광물과 무기 수출 금지, 항공유 공급 금지, 일부 자산 동결과 금융거래 제한 등 북한의 육해공을 완전히 봉쇄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유엔 역사상 단일 국가에 대한 가장 강력한 결의안으로 평가됩니다.

<녹취> 파워(유엔 미국 대사) : "채택된다면 안보리 20년 이상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결의안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도 결의안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류제이(중국 대사) : "우리는 어떤 핵실험에도 반대하며 이 결의안이 북한의 향후 도발을 막을 수 있게 하기를 바랍니다."

안보리는 곧바로 15개 이사국의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이견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5개 상임이사국 중 러시아가 미-중간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검토할 시간을 요구했습니다.

50여일이란 전례없는 긴 논의 끝에 나온 이른바 끝장 결의안인 만큼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채택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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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여 년 만에 초강력 대북제재…다음 주 의결
    • 입력 2016-02-26 21:02:24
    • 수정2016-02-26 22: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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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의 대가로 국제사회로부터 육해공을 완전 봉쇄당하는 사상 초유의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됐습니다.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단일 국가에 대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될 전망입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 안보리의 새 대북 제재 결의안이 전격 공개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결의안에 최종 합의한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입니다.

모든 북한 수출입 화물 검색, 주요 광물과 무기 수출 금지, 항공유 공급 금지, 일부 자산 동결과 금융거래 제한 등 북한의 육해공을 완전히 봉쇄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유엔 역사상 단일 국가에 대한 가장 강력한 결의안으로 평가됩니다.

<녹취> 파워(유엔 미국 대사) : "채택된다면 안보리 20년 이상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결의안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 도발에는 반드시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도 결의안이 한반도 비핵화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류제이(중국 대사) : "우리는 어떤 핵실험에도 반대하며 이 결의안이 북한의 향후 도발을 막을 수 있게 하기를 바랍니다."

안보리는 곧바로 15개 이사국의 의견 수렴에 들어갔습니다.

이견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5개 상임이사국 중 러시아가 미-중간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검토할 시간을 요구했습니다.

50여일이란 전례없는 긴 논의 끝에 나온 이른바 끝장 결의안인 만큼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채택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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