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제재, 중국 역할 가장 중요”

입력 2016.02.27 (19:00) 수정 2016.02.2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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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과 관련해, 제재안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이번에도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분석이 해외 언론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제재안이 채택되면 북한 정권이 실질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유엔 안팎의 대체적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대북 제재안 마련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협상에서 극적 전환점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제재안이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끌어낼 정도인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재안에 북한 정부의 현금 확보 통로인 북중 접경 무역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고, 외화 벌이의 주요 수단인 근로자 해외 파견도 지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제재의 성공 여부는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인 중국의 적극성에 좌우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밤, 북한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는 지난 20일에 이은 두번째 발사 실험으로, 북한을 비롯한 역내 경쟁국들을 상대로 미국의 핵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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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제재, 중국 역할 가장 중요”
    • 입력 2016-02-27 19:02:58
    • 수정2016-02-27 22: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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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공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초안과 관련해, 제재안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이번에도 중국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는 분석이 해외 언론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제재안이 채택되면 북한 정권이 실질적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게 유엔 안팎의 대체적 전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대북 제재안 마련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협상에서 극적 전환점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이같은 제재안이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끌어낼 정도인지에 대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제재안에 북한 정부의 현금 확보 통로인 북중 접경 무역에 대한 내용이 빠져있고, 외화 벌이의 주요 수단인 근로자 해외 파견도 지적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제재의 성공 여부는 북한의 최대 무역 상대인 중국의 적극성에 좌우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밤, 북한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는 지난 20일에 이은 두번째 발사 실험으로, 북한을 비롯한 역내 경쟁국들을 상대로 미국의 핵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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