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3차례 이전 추진…주민 반발로 무산
입력 2016.02.29 (07:04)
수정 2016.02.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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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서는 시민들 가까이에 있으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출동할 수 있어야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일부 주민들의 지나친 이기주의가 소방차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재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출동합니다.
차고를 나오자마자 전통시장의 비좁은 골목을 지나야 하는데 길 양쪽에 주.정차된 차 등을 피해가느라 진땀을 흘립니다.
큰길까지 100미터 거리를 지나는데만 무려 1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구철(망미119안전센터장) : "주택화재 출동시간에도 한 5분정도 시간이걸렸는데 그 정도 거리라면 5분보다 저희가더 빨리..."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소방서를 출동에 장애요소가 없는 큰 도롯가로 옮기기로 하고 이전계획을 3차례나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이전 예정지 지역 주민들이 소방서가 옮겨오는 것에 반발해 결국 모두 무산됐습니다.
부산 지역 고급주택가인 해운대 인근에서는 소방차가 긴급출동할 때 사이렌을 울리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소음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며 민원을 계속 제기해 빚어진 믿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부산지역 60여군데 소방서 가운데 16군데 소방서와 119 안전센터가 민원 때문에 비상시에도 이처럼 조용하게 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상진(119구조대) : "사이렌을 안 켜고 가는 경우 주변차량들이 긴급함을 모르기 때문에 차량을 안 비켜주고.."
일부 주민들의 지나친 이기주의가 모두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서는 시민들 가까이에 있으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출동할 수 있어야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일부 주민들의 지나친 이기주의가 소방차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재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출동합니다.
차고를 나오자마자 전통시장의 비좁은 골목을 지나야 하는데 길 양쪽에 주.정차된 차 등을 피해가느라 진땀을 흘립니다.
큰길까지 100미터 거리를 지나는데만 무려 1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구철(망미119안전센터장) : "주택화재 출동시간에도 한 5분정도 시간이걸렸는데 그 정도 거리라면 5분보다 저희가더 빨리..."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소방서를 출동에 장애요소가 없는 큰 도롯가로 옮기기로 하고 이전계획을 3차례나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이전 예정지 지역 주민들이 소방서가 옮겨오는 것에 반발해 결국 모두 무산됐습니다.
부산 지역 고급주택가인 해운대 인근에서는 소방차가 긴급출동할 때 사이렌을 울리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소음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며 민원을 계속 제기해 빚어진 믿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부산지역 60여군데 소방서 가운데 16군데 소방서와 119 안전센터가 민원 때문에 비상시에도 이처럼 조용하게 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상진(119구조대) : "사이렌을 안 켜고 가는 경우 주변차량들이 긴급함을 모르기 때문에 차량을 안 비켜주고.."
일부 주민들의 지나친 이기주의가 모두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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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서 3차례 이전 추진…주민 반발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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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2-29 07:06:33
- 수정2016-02-29 08:29:23
<앵커 멘트>
시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서는 시민들 가까이에 있으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출동할 수 있어야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일부 주민들의 지나친 이기주의가 소방차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재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출동합니다.
차고를 나오자마자 전통시장의 비좁은 골목을 지나야 하는데 길 양쪽에 주.정차된 차 등을 피해가느라 진땀을 흘립니다.
큰길까지 100미터 거리를 지나는데만 무려 1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구철(망미119안전센터장) : "주택화재 출동시간에도 한 5분정도 시간이걸렸는데 그 정도 거리라면 5분보다 저희가더 빨리..."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소방서를 출동에 장애요소가 없는 큰 도롯가로 옮기기로 하고 이전계획을 3차례나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이전 예정지 지역 주민들이 소방서가 옮겨오는 것에 반발해 결국 모두 무산됐습니다.
부산 지역 고급주택가인 해운대 인근에서는 소방차가 긴급출동할 때 사이렌을 울리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소음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며 민원을 계속 제기해 빚어진 믿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부산지역 60여군데 소방서 가운데 16군데 소방서와 119 안전센터가 민원 때문에 비상시에도 이처럼 조용하게 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상진(119구조대) : "사이렌을 안 켜고 가는 경우 주변차량들이 긴급함을 모르기 때문에 차량을 안 비켜주고.."
일부 주민들의 지나친 이기주의가 모두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시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서는 시민들 가까이에 있으면서 조금이라도 빨리 출동할 수 있어야 긴급상황이 생겼을 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일부 주민들의 지나친 이기주의가 소방차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화재신고를 받은 소방차가 출동합니다.
차고를 나오자마자 전통시장의 비좁은 골목을 지나야 하는데 길 양쪽에 주.정차된 차 등을 피해가느라 진땀을 흘립니다.
큰길까지 100미터 거리를 지나는데만 무려 1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이구철(망미119안전센터장) : "주택화재 출동시간에도 한 5분정도 시간이걸렸는데 그 정도 거리라면 5분보다 저희가더 빨리..."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소방서를 출동에 장애요소가 없는 큰 도롯가로 옮기기로 하고 이전계획을 3차례나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이전 예정지 지역 주민들이 소방서가 옮겨오는 것에 반발해 결국 모두 무산됐습니다.
부산 지역 고급주택가인 해운대 인근에서는 소방차가 긴급출동할 때 사이렌을 울리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주민들이 소음 때문에 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며 민원을 계속 제기해 빚어진 믿기 어려운 광경입니다.
부산지역 60여군데 소방서 가운데 16군데 소방서와 119 안전센터가 민원 때문에 비상시에도 이처럼 조용하게 출동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상진(119구조대) : "사이렌을 안 켜고 가는 경우 주변차량들이 긴급함을 모르기 때문에 차량을 안 비켜주고.."
일부 주민들의 지나친 이기주의가 모두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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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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