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대표단에 핵자산 대거 공개”

입력 2016.02.29 (23:01) 수정 2016.03.0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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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가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해 미국에서 전략 자산 운용 훈련을 실시했는데 미국이 공개않던 대륙간 핵 미사일을 우리 대표단에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핵 우산을 포함해 모든 전략 자산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준 조치로 해석됩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서부 공군기지에서 지난 26일 시험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 Ⅲ'입니다.

최대 사거리 만 2천여 킬로미터인 '미니트맨 Ⅲ'는 미국의 지상 발사 핵미사일입니다.

시간당 2만 3천킬로미터의 속도로 날아갈 수 있는데, 미국 서부에서 북한까지 한 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한미 핵우산 운용연습, TTX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대표단도 이 시험발사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미국 본토 방어용인 지상발사요격미사일, GBI 발사 시설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국은 반덴버그 기지에 4발, 알래스카 26발 등 모두 30발의 지상발사요격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44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미국의 이례적인 핵심 전략 시설 공개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확고한 억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녹취> 세실 헤이니(美 전략사령관) : "(북한의) 핵 야망에 대해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모든 범주의 수단을 한국 방어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당장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에도 스텔스 폭격기인 B-2 등 전략 자산을 단계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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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한국 대표단에 핵자산 대거 공개”
    • 입력 2016-02-29 23:02:51
    • 수정2016-03-01 00: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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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가 북한의 핵위협에 대비해 미국에서 전략 자산 운용 훈련을 실시했는데 미국이 공개않던 대륙간 핵 미사일을 우리 대표단에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핵 우산을 포함해 모든 전략 자산을 사용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여준 조치로 해석됩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 서부 공군기지에서 지난 26일 시험발사된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 Ⅲ'입니다.

최대 사거리 만 2천여 킬로미터인 '미니트맨 Ⅲ'는 미국의 지상 발사 핵미사일입니다.

시간당 2만 3천킬로미터의 속도로 날아갈 수 있는데, 미국 서부에서 북한까지 한 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한미 핵우산 운용연습, TTX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국대표단도 이 시험발사 과정을 참관했습니다.

미국 본토 방어용인 지상발사요격미사일, GBI 발사 시설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미국은 반덴버그 기지에 4발, 알래스카 26발 등 모두 30발의 지상발사요격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44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미국의 이례적인 핵심 전략 시설 공개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한 확고한 억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로 해석됩니다.

<녹취> 세실 헤이니(美 전략사령관) : "(북한의) 핵 야망에 대해 경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미국은 이번 회의에서 모든 범주의 수단을 한국 방어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당장 다음달 7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에도 스텔스 폭격기인 B-2 등 전략 자산을 단계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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