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틈타 ‘슬쩍’…병원 상습 절도 덜미

입력 2016.02.29 (23:13) 수정 2016.03.0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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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점심시간 전국의 병원만 골라 직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현금을 훔쳐온 전문 절도범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병원에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잠시 여기저기 살펴보더니, 이내 책상 안 쪽으로 들어가 순식간에 현금을 들고 달아납니다.

또 다른 병원.

이번에도 사무실을 기웃기웃하더니, 서랍을 열어 무언가를 훔쳐 도망갑니다.

주로 현금 만을 노린 이 남성은 한 차례 범행에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피해병원 직원(음성변조) : "제가 오후 진료하면서 환자분하고 돈을 거스름돈을 드리려고 보니까 지폐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깜짝 놀라가지고…."

전국의 치과와 한의원 등을 돌며 금품을 훔쳐온 59살 유모씨는 주로 점심 시간, 출입문에 경보 장치가 없는 곳을 노렸습니다.

동종 전과만 11범인 유 씨는 지난해 7월 출소 후 일주일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근까지 6개월 여 만에 훔친 돈이 6백여만원, 모두 29차례에 이릅니다.

<인터뷰> 홍용식(경기 광명경찰서 형사과) : "밖에서 (병원)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밖에서 지나가다 보고 아무도 없다 그러면 바로 범행을 시작한 겁니다."

경찰은 유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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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2-29 23:14:26
    • 수정2016-03-01 00: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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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점심시간 전국의 병원만 골라 직원들이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현금을 훔쳐온 전문 절도범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점심시간, 직원들이 자리를 비운 병원에 한 남성이 들어옵니다.

잠시 여기저기 살펴보더니, 이내 책상 안 쪽으로 들어가 순식간에 현금을 들고 달아납니다.

또 다른 병원.

이번에도 사무실을 기웃기웃하더니, 서랍을 열어 무언가를 훔쳐 도망갑니다.

주로 현금 만을 노린 이 남성은 한 차례 범행에 채 1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피해병원 직원(음성변조) : "제가 오후 진료하면서 환자분하고 돈을 거스름돈을 드리려고 보니까 지폐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깜짝 놀라가지고…."

전국의 치과와 한의원 등을 돌며 금품을 훔쳐온 59살 유모씨는 주로 점심 시간, 출입문에 경보 장치가 없는 곳을 노렸습니다.

동종 전과만 11범인 유 씨는 지난해 7월 출소 후 일주일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최근까지 6개월 여 만에 훔친 돈이 6백여만원, 모두 29차례에 이릅니다.

<인터뷰> 홍용식(경기 광명경찰서 형사과) : "밖에서 (병원)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밖에서 지나가다 보고 아무도 없다 그러면 바로 범행을 시작한 겁니다."

경찰은 유 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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