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주요뉴스] UN 안보리 대북 제재 내일 새벽 표결 외
입력 2016.03.01 (17:56)
수정 2016.03.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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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한국시간 내일 새벽 5시에, 대북 제재 결의안의 공개투표를 시행합니다.
이번 대북 제제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화물을 의무적으로 검색하고, 광물과 무기 거래, 항공유 공급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이번 결의안은, 원안대로 통과 된다면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알리 에사시(캐나다 의원) : "3월 1일은 '삼일' 또는 '만세' 운동이라 불리는 삼일 운동 새벽의 97주기를 기리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캐나다 연방의회에서 대한민국 만세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알리 에사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한국 교민 사회의 3·1 운동에 대한 자부심을 소개하며 직접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고 동료의원들은 기립해 박수를 치며 예를 표했습니다.
에사시 의원은 삼일운동이 한국 독립의 중요한 이정표임을 알리면서, 한국 교민 사회를 위해 모든 캐나다 국민이 함께 축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이폰 암호 해제 도울 필요 없다”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에 애플이 협력하라는 법원의 명령으로 미국 사회가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죠.
이번엔 법원이 마약상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애플이 해제해 줄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마약단속국 등 당국의 요청이 과도하고 타당하지 않다면서 헌법 정신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의회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은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애플이 도와줘야 한다고 명령했고, 애플은 명령 취소를 연방 법원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칼레 난민촌 철거에 난민들 저항
학교라고 쓰여진 칠판 뒤로 불길이 일고 시커먼 연기가 가득합니다.
프랑스 칼레의 난민촌입니다.
난민들이 철거 작업에 항의하며 컨테이너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열악한 생활 환경으로 비판을 받아온 칼레의 난민촌 철거를 시작했는데요.
프랑스는 칼레 난민들을 난방시설이 설치된 컨테이너 등으로 옮길 계획이지만, 출입 통제를 강화하면서 난민들이 이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칼레 난민촌에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온 난민 4천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마케도니아 경찰, 난민 최루탄 진압
이런 가운데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에선 마케도니아 경찰이 난민에 최루탄을 발사해 진압했습니다.
난민들이 철책문을 흔들고 목재 기둥으로 내려 치자 국경을 가로지르는 철책이 무너집니다.
그러자 마케도니아 경찰은 곧바로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섭니다.
마케도니아는 최근 그리스에서 넘어오는 난민이 급증하자 통제를 강화했고, 이로 인해 난민 6천 여 명은 그리스 국경에 발이 묶였습니다.
트럼프 경호원, 유세장 취재 기자 폭행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장입니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이를 취재하려던 사진 기자를 경호원이 막아섭니다.
거친 욕설이 나오자 경호원은 남성의 목을 잡은 채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데요.
바닥에 내쳐진 기자는 발길질로 대항하며 경호요원이 자신의 목까지 잡아 숨이 막혔다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후보자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티칸 매체, 아동 성추행 피해자 고통 알려준 영화라며 찬사
제 88회 아카데미 영화제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스포트라이트.
미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의 탐사보도팀이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해 세상에 알린 실화를 담은 영화인데요.
그런데 바티칸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는 이 영화에, 바티칸 매체들이 아동 성추행 피해자들의 고통을 알려준 영화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바티칸 기관지 오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이 영화가 반 가톨릭적이지 않다고했고, 바티칸 라디오도 스포트라이트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영화를 호평했습니다.
외신들은 과거 교황청이 이런 내용을 교황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라며 숨기는 데 급급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흑인 차별 비판하면서 아시아인은 조롱”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많은 흑인 영화인들이 백인만의 잔치라며 불참해 반쪽 행사란 이야기까지 나왔죠.
그런데 흑인 사회자인 크리스 록이 무대에 등장한 아시아계 어린이 3명을 정확하고 근면한 미래의 회계사라고 소개한 모습에서, 록의 발언이 아시아인은 수학을 잘한다는 고정관념이 반영된 조롱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 크리스 록(아카데미 시상자) : "내 농담이 불쾌하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트윗을 올리세요.물론 스마트폰은 모두 이 어린이들이 만든 것이지만요."
이후 도저히 웃을 수 없는 농담이었다며 흑인배우 차별을 비판하면서 어떻게 다른 소수인종을 비하하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분노방’ 인기 절정
빨간색 안전모를 쓰고 방으로 들어선 남성 손에는 검은색 야구 방망이가 들려있습니다.
<녹취> "부장! 감히 날 무시해?"
이 남성은 갑자기 마네킹을 내려치더니, 눈에 보이는 물건을 닥치는 대로 부숩니다.
이 방은 정해진 시간 동안 물건을 부수며, 스트레스를 푸는 이른바 분노방인데요.
요금은 5분에 3만원, 30분엔 10만 원 가량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요즘 미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분노방'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8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문을 연 '분노방'은 최근 몇 개월치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고,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등에는 분점까지 차려졌습니다.
외신들은 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분노방'이 탈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머타임, 일시적 노졸중 위험 높인다”
낮 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에 시곗바늘을 1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제가 일시적으로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핀란드의 투르크 대학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서머타임제 적용을 위해 시계바늘이 움직이면 그 후 이틀동안 뇌경색 비율이 8% 높아진다는 겁니다.
또 서머타임이 적용된 후에는 다른기간에 비해 암환자의 뇌졸중 증상이 25% 증가되고 65세 이상에서는 20% 더 많이 뇌졸중 증상이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소금 과다 경고 표시에 법원이 제동
소금이 과다하게 들어간 음식에 경고 그림을 표시하도록 한 미국 뉴욕시의 조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이 행정 조치를 잠정 중단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뉴욕시 위생국은 지난해 말, 15개 이상 지점이 있는 음식점은 2천300㎎ 이상의 소금이 들어간 메뉴 옆에 경고 그림을 부착하도록 했는데요.
레스토랑협회 측은 식당에 부당한 부담을 지우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한국시간 내일 새벽 5시에, 대북 제재 결의안의 공개투표를 시행합니다.
이번 대북 제제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화물을 의무적으로 검색하고, 광물과 무기 거래, 항공유 공급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이번 결의안은, 원안대로 통과 된다면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알리 에사시(캐나다 의원) : "3월 1일은 '삼일' 또는 '만세' 운동이라 불리는 삼일 운동 새벽의 97주기를 기리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캐나다 연방의회에서 대한민국 만세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알리 에사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한국 교민 사회의 3·1 운동에 대한 자부심을 소개하며 직접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고 동료의원들은 기립해 박수를 치며 예를 표했습니다.
에사시 의원은 삼일운동이 한국 독립의 중요한 이정표임을 알리면서, 한국 교민 사회를 위해 모든 캐나다 국민이 함께 축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이폰 암호 해제 도울 필요 없다”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에 애플이 협력하라는 법원의 명령으로 미국 사회가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죠.
이번엔 법원이 마약상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애플이 해제해 줄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마약단속국 등 당국의 요청이 과도하고 타당하지 않다면서 헌법 정신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의회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은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애플이 도와줘야 한다고 명령했고, 애플은 명령 취소를 연방 법원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칼레 난민촌 철거에 난민들 저항
학교라고 쓰여진 칠판 뒤로 불길이 일고 시커먼 연기가 가득합니다.
프랑스 칼레의 난민촌입니다.
난민들이 철거 작업에 항의하며 컨테이너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열악한 생활 환경으로 비판을 받아온 칼레의 난민촌 철거를 시작했는데요.
프랑스는 칼레 난민들을 난방시설이 설치된 컨테이너 등으로 옮길 계획이지만, 출입 통제를 강화하면서 난민들이 이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칼레 난민촌에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온 난민 4천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마케도니아 경찰, 난민 최루탄 진압
이런 가운데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에선 마케도니아 경찰이 난민에 최루탄을 발사해 진압했습니다.
난민들이 철책문을 흔들고 목재 기둥으로 내려 치자 국경을 가로지르는 철책이 무너집니다.
그러자 마케도니아 경찰은 곧바로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섭니다.
마케도니아는 최근 그리스에서 넘어오는 난민이 급증하자 통제를 강화했고, 이로 인해 난민 6천 여 명은 그리스 국경에 발이 묶였습니다.
트럼프 경호원, 유세장 취재 기자 폭행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장입니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이를 취재하려던 사진 기자를 경호원이 막아섭니다.
거친 욕설이 나오자 경호원은 남성의 목을 잡은 채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데요.
바닥에 내쳐진 기자는 발길질로 대항하며 경호요원이 자신의 목까지 잡아 숨이 막혔다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후보자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티칸 매체, 아동 성추행 피해자 고통 알려준 영화라며 찬사
제 88회 아카데미 영화제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스포트라이트.
미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의 탐사보도팀이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해 세상에 알린 실화를 담은 영화인데요.
그런데 바티칸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는 이 영화에, 바티칸 매체들이 아동 성추행 피해자들의 고통을 알려준 영화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바티칸 기관지 오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이 영화가 반 가톨릭적이지 않다고했고, 바티칸 라디오도 스포트라이트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영화를 호평했습니다.
외신들은 과거 교황청이 이런 내용을 교황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라며 숨기는 데 급급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흑인 차별 비판하면서 아시아인은 조롱”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많은 흑인 영화인들이 백인만의 잔치라며 불참해 반쪽 행사란 이야기까지 나왔죠.
그런데 흑인 사회자인 크리스 록이 무대에 등장한 아시아계 어린이 3명을 정확하고 근면한 미래의 회계사라고 소개한 모습에서, 록의 발언이 아시아인은 수학을 잘한다는 고정관념이 반영된 조롱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 크리스 록(아카데미 시상자) : "내 농담이 불쾌하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트윗을 올리세요.물론 스마트폰은 모두 이 어린이들이 만든 것이지만요."
이후 도저히 웃을 수 없는 농담이었다며 흑인배우 차별을 비판하면서 어떻게 다른 소수인종을 비하하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분노방’ 인기 절정
빨간색 안전모를 쓰고 방으로 들어선 남성 손에는 검은색 야구 방망이가 들려있습니다.
<녹취> "부장! 감히 날 무시해?"
이 남성은 갑자기 마네킹을 내려치더니, 눈에 보이는 물건을 닥치는 대로 부숩니다.
이 방은 정해진 시간 동안 물건을 부수며, 스트레스를 푸는 이른바 분노방인데요.
요금은 5분에 3만원, 30분엔 10만 원 가량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요즘 미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분노방'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8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문을 연 '분노방'은 최근 몇 개월치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고,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등에는 분점까지 차려졌습니다.
외신들은 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분노방'이 탈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머타임, 일시적 노졸중 위험 높인다”
낮 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에 시곗바늘을 1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제가 일시적으로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핀란드의 투르크 대학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서머타임제 적용을 위해 시계바늘이 움직이면 그 후 이틀동안 뇌경색 비율이 8% 높아진다는 겁니다.
또 서머타임이 적용된 후에는 다른기간에 비해 암환자의 뇌졸중 증상이 25% 증가되고 65세 이상에서는 20% 더 많이 뇌졸중 증상이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소금 과다 경고 표시에 법원이 제동
소금이 과다하게 들어간 음식에 경고 그림을 표시하도록 한 미국 뉴욕시의 조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이 행정 조치를 잠정 중단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뉴욕시 위생국은 지난해 말, 15개 이상 지점이 있는 음식점은 2천300㎎ 이상의 소금이 들어간 메뉴 옆에 경고 그림을 부착하도록 했는데요.
레스토랑협회 측은 식당에 부당한 부담을 지우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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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3-01 18:55:45
- 수정2016-03-01 19:28:34

<앵커 멘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한국시간 내일 새벽 5시에, 대북 제재 결의안의 공개투표를 시행합니다.
이번 대북 제제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화물을 의무적으로 검색하고, 광물과 무기 거래, 항공유 공급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이번 결의안은, 원안대로 통과 된다면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알리 에사시(캐나다 의원) : "3월 1일은 '삼일' 또는 '만세' 운동이라 불리는 삼일 운동 새벽의 97주기를 기리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캐나다 연방의회에서 대한민국 만세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알리 에사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한국 교민 사회의 3·1 운동에 대한 자부심을 소개하며 직접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고 동료의원들은 기립해 박수를 치며 예를 표했습니다.
에사시 의원은 삼일운동이 한국 독립의 중요한 이정표임을 알리면서, 한국 교민 사회를 위해 모든 캐나다 국민이 함께 축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이폰 암호 해제 도울 필요 없다”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에 애플이 협력하라는 법원의 명령으로 미국 사회가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죠.
이번엔 법원이 마약상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애플이 해제해 줄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마약단속국 등 당국의 요청이 과도하고 타당하지 않다면서 헌법 정신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의회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은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애플이 도와줘야 한다고 명령했고, 애플은 명령 취소를 연방 법원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칼레 난민촌 철거에 난민들 저항
학교라고 쓰여진 칠판 뒤로 불길이 일고 시커먼 연기가 가득합니다.
프랑스 칼레의 난민촌입니다.
난민들이 철거 작업에 항의하며 컨테이너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열악한 생활 환경으로 비판을 받아온 칼레의 난민촌 철거를 시작했는데요.
프랑스는 칼레 난민들을 난방시설이 설치된 컨테이너 등으로 옮길 계획이지만, 출입 통제를 강화하면서 난민들이 이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칼레 난민촌에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온 난민 4천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마케도니아 경찰, 난민 최루탄 진압
이런 가운데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에선 마케도니아 경찰이 난민에 최루탄을 발사해 진압했습니다.
난민들이 철책문을 흔들고 목재 기둥으로 내려 치자 국경을 가로지르는 철책이 무너집니다.
그러자 마케도니아 경찰은 곧바로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섭니다.
마케도니아는 최근 그리스에서 넘어오는 난민이 급증하자 통제를 강화했고, 이로 인해 난민 6천 여 명은 그리스 국경에 발이 묶였습니다.
트럼프 경호원, 유세장 취재 기자 폭행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장입니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이를 취재하려던 사진 기자를 경호원이 막아섭니다.
거친 욕설이 나오자 경호원은 남성의 목을 잡은 채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데요.
바닥에 내쳐진 기자는 발길질로 대항하며 경호요원이 자신의 목까지 잡아 숨이 막혔다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후보자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티칸 매체, 아동 성추행 피해자 고통 알려준 영화라며 찬사
제 88회 아카데미 영화제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스포트라이트.
미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의 탐사보도팀이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해 세상에 알린 실화를 담은 영화인데요.
그런데 바티칸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는 이 영화에, 바티칸 매체들이 아동 성추행 피해자들의 고통을 알려준 영화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바티칸 기관지 오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이 영화가 반 가톨릭적이지 않다고했고, 바티칸 라디오도 스포트라이트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영화를 호평했습니다.
외신들은 과거 교황청이 이런 내용을 교황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라며 숨기는 데 급급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흑인 차별 비판하면서 아시아인은 조롱”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많은 흑인 영화인들이 백인만의 잔치라며 불참해 반쪽 행사란 이야기까지 나왔죠.
그런데 흑인 사회자인 크리스 록이 무대에 등장한 아시아계 어린이 3명을 정확하고 근면한 미래의 회계사라고 소개한 모습에서, 록의 발언이 아시아인은 수학을 잘한다는 고정관념이 반영된 조롱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 크리스 록(아카데미 시상자) : "내 농담이 불쾌하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트윗을 올리세요.물론 스마트폰은 모두 이 어린이들이 만든 것이지만요."
이후 도저히 웃을 수 없는 농담이었다며 흑인배우 차별을 비판하면서 어떻게 다른 소수인종을 비하하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분노방’ 인기 절정
빨간색 안전모를 쓰고 방으로 들어선 남성 손에는 검은색 야구 방망이가 들려있습니다.
<녹취> "부장! 감히 날 무시해?"
이 남성은 갑자기 마네킹을 내려치더니, 눈에 보이는 물건을 닥치는 대로 부숩니다.
이 방은 정해진 시간 동안 물건을 부수며, 스트레스를 푸는 이른바 분노방인데요.
요금은 5분에 3만원, 30분엔 10만 원 가량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요즘 미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분노방'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8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문을 연 '분노방'은 최근 몇 개월치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고,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등에는 분점까지 차려졌습니다.
외신들은 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분노방'이 탈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머타임, 일시적 노졸중 위험 높인다”
낮 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에 시곗바늘을 1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제가 일시적으로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핀란드의 투르크 대학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서머타임제 적용을 위해 시계바늘이 움직이면 그 후 이틀동안 뇌경색 비율이 8% 높아진다는 겁니다.
또 서머타임이 적용된 후에는 다른기간에 비해 암환자의 뇌졸중 증상이 25% 증가되고 65세 이상에서는 20% 더 많이 뇌졸중 증상이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소금 과다 경고 표시에 법원이 제동
소금이 과다하게 들어간 음식에 경고 그림을 표시하도록 한 미국 뉴욕시의 조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이 행정 조치를 잠정 중단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뉴욕시 위생국은 지난해 말, 15개 이상 지점이 있는 음식점은 2천300㎎ 이상의 소금이 들어간 메뉴 옆에 경고 그림을 부착하도록 했는데요.
레스토랑협회 측은 식당에 부당한 부담을 지우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한국시간 내일 새벽 5시에, 대북 제재 결의안의 공개투표를 시행합니다.
이번 대북 제제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을 드나드는 모든 화물을 의무적으로 검색하고, 광물과 무기 거래, 항공유 공급을 금지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이번 결의안은, 원안대로 통과 된다면 가장 강력한 대북 제재 결의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알리 에사시(캐나다 의원) : "3월 1일은 '삼일' 또는 '만세' 운동이라 불리는 삼일 운동 새벽의 97주기를 기리는 날입니다. 대한민국 만세."
캐나다 연방의회에서 대한민국 만세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알리 에사시 의원이 자신의 지역구 한국 교민 사회의 3·1 운동에 대한 자부심을 소개하며 직접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고 동료의원들은 기립해 박수를 치며 예를 표했습니다.
에사시 의원은 삼일운동이 한국 독립의 중요한 이정표임을 알리면서, 한국 교민 사회를 위해 모든 캐나다 국민이 함께 축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아이폰 암호 해제 도울 필요 없다”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장치 해제에 애플이 협력하라는 법원의 명령으로 미국 사회가 치열한 논쟁을 벌이고 있죠.
이번엔 법원이 마약상의 아이폰 잠금장치를 애플이 해제해 줄 필요가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 연방지방법원은 마약단속국 등 당국의 요청이 과도하고 타당하지 않다면서 헌법 정신을 해칠 수 있는 만큼 의회에서 다뤄져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 연방지방법원은 테러범의 아이폰 잠금 해제를 애플이 도와줘야 한다고 명령했고, 애플은 명령 취소를 연방 법원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칼레 난민촌 철거에 난민들 저항
학교라고 쓰여진 칠판 뒤로 불길이 일고 시커먼 연기가 가득합니다.
프랑스 칼레의 난민촌입니다.
난민들이 철거 작업에 항의하며 컨테이너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
프랑스 정부가 열악한 생활 환경으로 비판을 받아온 칼레의 난민촌 철거를 시작했는데요.
프랑스는 칼레 난민들을 난방시설이 설치된 컨테이너 등으로 옮길 계획이지만, 출입 통제를 강화하면서 난민들이 이주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칼레 난민촌에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온 난민 4천여 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마케도니아 경찰, 난민 최루탄 진압
이런 가운데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에선 마케도니아 경찰이 난민에 최루탄을 발사해 진압했습니다.
난민들이 철책문을 흔들고 목재 기둥으로 내려 치자 국경을 가로지르는 철책이 무너집니다.
그러자 마케도니아 경찰은 곧바로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섭니다.
마케도니아는 최근 그리스에서 넘어오는 난민이 급증하자 통제를 강화했고, 이로 인해 난민 6천 여 명은 그리스 국경에 발이 묶였습니다.
트럼프 경호원, 유세장 취재 기자 폭행
버지니아주에서 열린 트럼프의 유세장입니다.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이를 취재하려던 사진 기자를 경호원이 막아섭니다.
거친 욕설이 나오자 경호원은 남성의 목을 잡은 채 바닥으로 내동댕이 치는데요.
바닥에 내쳐진 기자는 발길질로 대항하며 경호요원이 자신의 목까지 잡아 숨이 막혔다고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후보자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티칸 매체, 아동 성추행 피해자 고통 알려준 영화라며 찬사
제 88회 아카데미 영화제의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스포트라이트.
미 일간지 보스턴글로브의 탐사보도팀이 가톨릭 사제의 아동 성추행 사건을 취재해 세상에 알린 실화를 담은 영화인데요.
그런데 바티칸 입장에서 불편할 수 있는 이 영화에, 바티칸 매체들이 아동 성추행 피해자들의 고통을 알려준 영화라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바티칸 기관지 오세르바토레 로마노는 이 영화가 반 가톨릭적이지 않다고했고, 바티칸 라디오도 스포트라이트의 수상 소식을 전하며 영화를 호평했습니다.
외신들은 과거 교황청이 이런 내용을 교황에 대한 부당한 공격이라며 숨기는 데 급급했던 모습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흑인 차별 비판하면서 아시아인은 조롱”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많은 흑인 영화인들이 백인만의 잔치라며 불참해 반쪽 행사란 이야기까지 나왔죠.
그런데 흑인 사회자인 크리스 록이 무대에 등장한 아시아계 어린이 3명을 정확하고 근면한 미래의 회계사라고 소개한 모습에서, 록의 발언이 아시아인은 수학을 잘한다는 고정관념이 반영된 조롱이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녹취> 크리스 록(아카데미 시상자) : "내 농담이 불쾌하다면 스마트폰을 통해 트윗을 올리세요.물론 스마트폰은 모두 이 어린이들이 만든 것이지만요."
이후 도저히 웃을 수 없는 농담이었다며 흑인배우 차별을 비판하면서 어떻게 다른 소수인종을 비하하냐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분노방’ 인기 절정
빨간색 안전모를 쓰고 방으로 들어선 남성 손에는 검은색 야구 방망이가 들려있습니다.
<녹취> "부장! 감히 날 무시해?"
이 남성은 갑자기 마네킹을 내려치더니, 눈에 보이는 물건을 닥치는 대로 부숩니다.
이 방은 정해진 시간 동안 물건을 부수며, 스트레스를 푸는 이른바 분노방인데요.
요금은 5분에 3만원, 30분엔 10만 원 가량으로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요즘 미국을 포함해 세계 각국에서 '분노방'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2008년 미국 텍사스 주에서 문을 연 '분노방'은 최근 몇 개월치 예약이 꽉 찰 정도로 인기가 높고,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등에는 분점까지 차려졌습니다.
외신들은 매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분노방'이 탈출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서머타임, 일시적 노졸중 위험 높인다”
낮 시간이 길어지는 여름에 시곗바늘을 1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제가 일시적으로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인다고 핀란드의 투르크 대학 연구진이 밝혔습니다.
서머타임제 적용을 위해 시계바늘이 움직이면 그 후 이틀동안 뇌경색 비율이 8% 높아진다는 겁니다.
또 서머타임이 적용된 후에는 다른기간에 비해 암환자의 뇌졸중 증상이 25% 증가되고 65세 이상에서는 20% 더 많이 뇌졸중 증상이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소금 과다 경고 표시에 법원이 제동
소금이 과다하게 들어간 음식에 경고 그림을 표시하도록 한 미국 뉴욕시의 조치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미국 연방 항소법원이 이 행정 조치를 잠정 중단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뉴욕시 위생국은 지난해 말, 15개 이상 지점이 있는 음식점은 2천300㎎ 이상의 소금이 들어간 메뉴 옆에 경고 그림을 부착하도록 했는데요.
레스토랑협회 측은 식당에 부당한 부담을 지우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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