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배전반서 불…60여 가구 전기 중단

<앵커 멘트>

밤사이 전북 전주의 한 아파트 지하 배전반에서 불이 나 6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밖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전체가 암흑 천지로 변했습니다.

어제 저녁 9시 40분쯤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 전기 배전반에서 불이 나, 6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은 경로당과 친척 집으로 대피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소 직원(음성변조) : "주민요? 경로당에 일부가 있고, 한 두 가족 가 있고. 나머지는 친척 집, 그다음에 가까운 여관 이런 데 가 있죠."

소방 대원들이 계속 물을 뿌려대지만, 식당 건물 외부까지 화염이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부산 금정구의 한 식당에서 난 불로 소방서 추산 천5백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엔 전북 정읍의 한 염소 농장에서 불이 나 염소 2백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서 추산 천5백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안에 있던 57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음식을 조리하다가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