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본 대지진 5년…마을 해단식 열려

입력 2016.03.03 (09:50) 수정 2016.03.03 (10: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동일본 대지진 당시 몰려온 쓰나미로 인해 초토화됐던 마을 주민들이 끝내 귀향을 포기하고 고향에 이별을 고하는 '해산식'을 열었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북부에 위치한 '미나토행정구'.

바다에 접한 이곳엔 대지진 전만 해도 주민 150여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쓰나미로 인해 마을은 초토화됐고 주민 3분의 1이 희생됐습니다.

대지진 이후 이곳의 대부분 지역이 사람이 살지 못하는 '재해위험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은 다시 돌아올 수 없게 됐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주민들은 '마을 해산'이라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얼마 전 열린 마을 해산식에는 주민 등 50여명이 모였습니다.

<녹취> 데라사와 사다코 : "주민 항상 대화를 나누며 계속 여기서 살 수 있다는 행복을 느끼던 찰나였습니다."

<인터뷰> 다나카 겐이치(구청장) : "괴롭지만 고향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 겁니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5년. 쓰나미가 소중한 사람들과 고향을 앗아갔지만 이들은 결코 고향을 잊을 수 없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동일본 대지진 5년…마을 해단식 열려
    • 입력 2016-03-03 09:55:23
    • 수정2016-03-03 10:03:53
    930뉴스
<앵커 멘트>

동일본 대지진 당시 몰려온 쓰나미로 인해 초토화됐던 마을 주민들이 끝내 귀향을 포기하고 고향에 이별을 고하는 '해산식'을 열었습니다.

<리포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 북부에 위치한 '미나토행정구'.

바다에 접한 이곳엔 대지진 전만 해도 주민 150여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쓰나미로 인해 마을은 초토화됐고 주민 3분의 1이 희생됐습니다.

대지진 이후 이곳의 대부분 지역이 사람이 살지 못하는 '재해위험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은 다시 돌아올 수 없게 됐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주민들은 '마을 해산'이라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얼마 전 열린 마을 해산식에는 주민 등 50여명이 모였습니다.

<녹취> 데라사와 사다코 : "주민 항상 대화를 나누며 계속 여기서 살 수 있다는 행복을 느끼던 찰나였습니다."

<인터뷰> 다나카 겐이치(구청장) : "괴롭지만 고향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 겁니다."

동일본 대지진 발생 5년. 쓰나미가 소중한 사람들과 고향을 앗아갔지만 이들은 결코 고향을 잊을 수 없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