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 전지훈련 끝…3~5일 속속 귀국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해외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해 시범경기를 대비한다.

나란히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마친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가 3일 귀국길에 오른 데 이어 4일에는 삼성 라이온즈, 넥센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LG 트윈스, 케이티 위즈가 한꺼번에 귀국한다.

올 시즌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NC 다이노스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은 5일 한국에 도착한다.

각 구단은 1월 15일 일제히 따뜻한 미국 애리조나·플로리다, 일본 고치, 호주 시드니, 괌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1차 캠프에서 체력을 다지고 전술을 가다듬었다.

이어 2월 중순부터 오키나와 등 일본에서 일본 프로팀, 한국 팀과의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키우고 문제점을 보완했다.

우승이라는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새해 벽두부터 숨 가쁘게 달려온 10개 구단은 8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서 겨우내 다져온 전력을 공개한다.

2016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는 8일 수원(두산-kt)과 대전(넥센-한화), 광주(LG-KIA), 마산(삼성-NC)·울산(SK-롯데)에서 일제히 개막하다.

10개 구단이 지난해에 이어 팀당 144경기씩을 치르는 정규리그 대장정은 4월 1일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