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독자 제재’ 발표…北 핵심부 겨냥

입력 2016.03.03 (21:08) 수정 2016.03.03 (21: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 채택과 동시에, 별도의 독자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핵심부를 정조준했는데, 북한 국방위와 정권 2인자 황병서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뉴욕의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보리 결의가 채택되기 무섭게 나온 미국 독자 제재는, 김정은 정권의 핵심부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기관은 북 정권 최고기관인 국방위원회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비롯해 핵미사일 개발기관 등 5개입니다.

또 개인에는 정권 2인자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오극렬, 리용무 등 핵심 실세들이 포함됐습니다.

미국 내 자산 동결은 물론 미국과의 모든 거래와 여행이 금지됩니다.

이들에게 미국 내 자산이나 여행할 일은 없겠지만, 북한 정권에 국제적 망신을 주는 상징적 의미가 큽니다.

<녹취>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우리의 단합된 목표는, 고집스럽게 금지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북한 지도부에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또한 이번 안보리 결의 이행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에도 돌입했습니다.

다음주에 곧바로 제재위원회를 열어 회원국들에 제시할 세부 이행 지침 마련에 들어갑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 대사) : "결의는 결국 실행이 모든 것입니다. 이 강장 중요한 것을 위해 우리는 이미 전력을 다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려 57일을 버티며, 중국, 러시아와끝내 합의를 이끌어낸 미국, 역대 가장 강력한 결의에 걸맞는 최대 효과가 다음 목표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독자 제재’ 발표…北 핵심부 겨냥
    • 입력 2016-03-03 21:09:00
    • 수정2016-03-03 21:29:30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 채택과 동시에, 별도의 독자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북한 정권의 핵심부를 정조준했는데, 북한 국방위와 정권 2인자 황병서도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뉴욕의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안보리 결의가 채택되기 무섭게 나온 미국 독자 제재는, 김정은 정권의 핵심부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기관은 북 정권 최고기관인 국방위원회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를 비롯해 핵미사일 개발기관 등 5개입니다.

또 개인에는 정권 2인자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박영식, 오극렬, 리용무 등 핵심 실세들이 포함됐습니다.

미국 내 자산 동결은 물론 미국과의 모든 거래와 여행이 금지됩니다.

이들에게 미국 내 자산이나 여행할 일은 없겠지만, 북한 정권에 국제적 망신을 주는 상징적 의미가 큽니다.

<녹취> 어니스트(美 백악관 대변인) : "우리의 단합된 목표는, 고집스럽게 금지 핵,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하려는 북한 지도부에 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또한 이번 안보리 결의 이행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에도 돌입했습니다.

다음주에 곧바로 제재위원회를 열어 회원국들에 제시할 세부 이행 지침 마련에 들어갑니다.

<녹취> 서맨사 파워(유엔 주재 미국 대사) : "결의는 결국 실행이 모든 것입니다. 이 강장 중요한 것을 위해 우리는 이미 전력을 다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무려 57일을 버티며, 중국, 러시아와끝내 합의를 이끌어낸 미국, 역대 가장 강력한 결의에 걸맞는 최대 효과가 다음 목표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