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핵탄두 임의의 순간 쏠 수 있게 준비”

입력 2016.03.04 (08:09) 수정 2016.03.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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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은이 실전 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새로운 제재 결의를 조작해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까지 불법화했다며 유엔 결의를 정면으로 비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강나루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정은이 어제 북한의 신형 방사포 시험 발사장에서 국가방위를 위해 실전 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김정은의 첫 발언입니다.

북한은 어제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었는데요.

김정은은 이 시험 발사 현장에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발사를 두고 전례없는 새로운 제재 결의를 조작해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까지 불법화하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군사적 침략 광기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엄중한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적들이 참수작전과 체제붕괴와 같은 마지막 도박에 매달리고 있어 정세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제는 적들에 대한 군사적 대응방식을 선제 공격적인 방식으로 모두 전환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지난 2012년 김정은이 직접 발기해 개발에 들어간 신형 대구경 방사포가, 3년간 13차례에 걸친 김정은의 직접 지도 결과 3년 만에 남한의 주요 타격 대상들을 사정권안에 두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방사포 시험 사격 현장에는 건강이상설로 자취를 감췄다 최근 다시 공개 행보를 재개한 최룡해, 홍영칠 군수공업부 제1 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김정은을 수행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강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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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04 08:12:30
    • 수정2016-03-04 09: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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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실전 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은 또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새로운 제재 결의를 조작해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까지 불법화했다며 유엔 결의를 정면으로 비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강나루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정은이 어제 북한의 신형 방사포 시험 발사장에서 국가방위를 위해 실전 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김정은의 첫 발언입니다.

북한은 어제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6발을 발사했었는데요.

김정은은 이 시험 발사 현장에서 지구관측위성 '광명성 4호'발사를 두고 전례없는 새로운 제재 결의를 조작해 주권 국가의 자주적 권리까지 불법화하는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의 군사적 침략 광기가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엄중한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적들이 참수작전과 체제붕괴와 같은 마지막 도박에 매달리고 있어 정세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험악한 지경에 이르렀다면서 이제는 적들에 대한 군사적 대응방식을 선제 공격적인 방식으로 모두 전환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앙통신은 또 지난 2012년 김정은이 직접 발기해 개발에 들어간 신형 대구경 방사포가, 3년간 13차례에 걸친 김정은의 직접 지도 결과 3년 만에 남한의 주요 타격 대상들을 사정권안에 두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방사포 시험 사격 현장에는 건강이상설로 자취를 감췄다 최근 다시 공개 행보를 재개한 최룡해, 홍영칠 군수공업부 제1 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김정은을 수행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KBS 뉴스 강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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