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여론조사 유출 파문 확산…진상 조사 착수

입력 2016.03.04 (12:09) 수정 2016.03.0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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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공천용 여론조사 결과로 추정되는 출처 불명의 문건이 유출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은 물론 선관위도 진상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관리위에서 자료가 유출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공천 심사 참고 자료용으로 실시한 ARS 여론조사 결과로 추정되는 출처 불명의 문건이 어제 오후 SNS로 급속히 퍼진 것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문건의 진위를 확인해줄 수 없지만, 공천관리위에서는 절대 자료가 유출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회의에 사용된 문건은 위원들이 열람한 뒤 회수하고 있다면서, 공천관리위원들이 유출했다는 의혹 제기는 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른 곳에서 유출이 됐다면 유출자를 색출해 공천관리위를 흔들려는 움직임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이 나서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부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유출 경위와 진위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당 차원의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금 유출된 것은 여론조사 진본이 아니라는 보고가 있었고, 여론조사는 기초자료이기 때문에 당장 공천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중앙 선관위는 여론조사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고, 미신고 여론조사 결과 공표 행위 등 선거법 위반이 사실로 드러나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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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여론조사 유출 파문 확산…진상 조사 착수
    • 입력 2016-03-04 12:10:33
    • 수정2016-03-04 13: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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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의 공천용 여론조사 결과로 추정되는 출처 불명의 문건이 유출돼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은 물론 선관위도 진상 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공천관리위에서 자료가 유출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공천 심사 참고 자료용으로 실시한 ARS 여론조사 결과로 추정되는 출처 불명의 문건이 어제 오후 SNS로 급속히 퍼진 것과 관련해,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오늘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문건의 진위를 확인해줄 수 없지만, 공천관리위에서는 절대 자료가 유출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회의에 사용된 문건은 위원들이 열람한 뒤 회수하고 있다면서, 공천관리위원들이 유출했다는 의혹 제기는 하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른 곳에서 유출이 됐다면 유출자를 색출해 공천관리위를 흔들려는 움직임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이 나서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부 예비후보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유출 경위와 진위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한 당 차원의 조사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금 유출된 것은 여론조사 진본이 아니라는 보고가 있었고, 여론조사는 기초자료이기 때문에 당장 공천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중앙 선관위는 여론조사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오늘 오전 당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고, 미신고 여론조사 결과 공표 행위 등 선거법 위반이 사실로 드러나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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