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핵무기 체제 보장 그릇된 망상 버리길 강력 촉구”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을 버리고, 하루 속히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또, 지금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로 가는 가장 어려운 고비라며 국민의 단합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계룡대에서 열린 2016년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하루 속히 변화의 길을 택하라고 강력 촉구했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을 버리고, 하루 속히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특히, 국정의 최우선을 국민과 국가 안위에 두고 단호하고 주도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유례없는 강력한 대북제재가 시행되면서 북한의 반발과 도발도 더욱 거세질 수 있지만 지금이 한반도가 평화와 통일로 가는데 있어 가장 어려운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 대통령 : "만약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응징함으로써 북한이 치를 대가와 조국 수호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주기 바랍니다."

특히, 군은 한미 맞춤형 억제전략 등 실질적인 확장억제능력이 발휘되도록 시스템을 확인 보완하고 우리의 독자적인 대응능력 확충하면서, 테러 위협에는 민·관·군·경이 통합된 총력 안보태세를 확고하게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안보의 가장 강력한 힘은 국민의 단합된 마음에서 비롯된다며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낼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의연함과 인내심을 가지고 마음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