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 이끈 ‘깎신’ 주세혁, 마지막 올림픽 향해!

입력 2016.03.04 (21:47) 수정 2016.03.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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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 전초전 격인 세계탁구 단체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승리의 주역인 대표팀 맏형 주세혁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메달을 꿈꾸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세혁이 장기인 깊숙한 커트로 잇따라 상대의 범실을 유발합니다.

허점이 보일 때는 과감하게 공격해 점수를 올립니다.

세계 최고의 수비형 선수로 꼽히는 주세혁은 오늘도 제 몫을 다했습니다.

띠동갑 동생 정영식이 흔들렸지만 두 번의 단식을 모두 이기며 포르투갈전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전한 에이스 주세혁의 활약으로 동메달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내일 최강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인터뷰> 주세혁(탁구 국가대표) : "세계 4강에 들었다는 게 기쁘고,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주세혁은 대표팀 생활이 벌써 15년째인 서른일곱 살의 맏형입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에서는 유승민, 오상은과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희귀질환인 베체트병에 걸려 한때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어렵게 병마를 이겨냈고,

오히려 체력 훈련량을 늘려가며 마지막이 될 리우에서 또 한 번 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주세혁(탁구 국가대표) :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선사하고 영예롭게 은퇴하고 싶습니다."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켜온 주세혁은 이제 마지막 올림픽에서 아름다운 퇴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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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강 이끈 ‘깎신’ 주세혁, 마지막 올림픽 향해!
    • 입력 2016-03-04 21:49:40
    • 수정2016-03-04 21: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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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올림픽 전초전 격인 세계탁구 단체선수권대회에서 남자대표팀이 포르투갈을 꺾고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승리의 주역인 대표팀 맏형 주세혁은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에서 메달을 꿈꾸며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세혁이 장기인 깊숙한 커트로 잇따라 상대의 범실을 유발합니다.

허점이 보일 때는 과감하게 공격해 점수를 올립니다.

세계 최고의 수비형 선수로 꼽히는 주세혁은 오늘도 제 몫을 다했습니다.

띠동갑 동생 정영식이 흔들렸지만 두 번의 단식을 모두 이기며 포르투갈전 3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여전한 에이스 주세혁의 활약으로 동메달을 확보한 우리나라는 내일 최강 중국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인터뷰> 주세혁(탁구 국가대표) : "세계 4강에 들었다는 게 기쁘고,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주세혁은 대표팀 생활이 벌써 15년째인 서른일곱 살의 맏형입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에서는 유승민, 오상은과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습니다.

희귀질환인 베체트병에 걸려 한때 은퇴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어렵게 병마를 이겨냈고,

오히려 체력 훈련량을 늘려가며 마지막이 될 리우에서 또 한 번 메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주세혁(탁구 국가대표) : "한국 탁구에 올림픽 메달을 선사하고 영예롭게 은퇴하고 싶습니다."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켜온 주세혁은 이제 마지막 올림픽에서 아름다운 퇴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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