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여자 축구, 중국 잡고 불씨 살린다

입력 2016.03.05 (09:57) 수정 2016.03.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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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한국 여자축구가 꺼져가는 리우 올림픽 본선 희망의 불씨를 키워나가기 위해 중국과의 일전을 준비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4시35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얀마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지난 4일 호주와의 3차전에서 0-2로 패하면서 2무1패(승점 2)가 된 대표팀으로서 중국은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윤덕여호는 현재 호주(3승·승점 9), 중국(2승1무·승점 7), 북한(1승2무·승점 5)에 이어 6개팀 중 4위로, 중국에 지거나 비기면 올림픽 본선 무대의 꿈은 좌절되기 때문이다.

리우 올림픽 본선에는 1,2위 두 팀에 진출하게 되는데, 중국과 비기면 승점 3에 머물러 마지막 경기인 베트남에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 6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을 꺾으면 1승2무1패(승점 5)가 되고, 이어 베트남전에서 승리하면 2승2무1패(승점 8)를 기록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올림픽의 희망도 가져볼 수 있다.

그러나 중국 역시 쉽게 넘볼 수 없는 상대라는데 여자대표팀의 고민이 있다.

중국은 세계랭킹 17위로 한국(세계랭킹 18위)보다 한 단계 높다.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보인 전력도 만만치 않다.

한국이 1-1로 비긴 세계랭킹 4위 일본을 2-1로 꺾었고,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북한(세계랭킹 6위)과는 1-1로 비겼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4승5무24패로 절대 열세다.

그러나 중국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올해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 대회에서는 맞대결에서 0-2로 졌지만,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대회에서는 중국을 1-0으로 꺾은 바가 있다.

지난해 1월 4개국 친선 대회에서도 3-2로 승리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여자축구 특유의 정신력이 되살아난다면 중국을 꺾고 기적같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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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03-05 11:14:38
    연합뉴스
벼랑 끝에 선 한국 여자축구가 꺼져가는 리우 올림픽 본선 희망의 불씨를 키워나가기 위해 중국과의 일전을 준비한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4시35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얀마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치른다.

지난 4일 호주와의 3차전에서 0-2로 패하면서 2무1패(승점 2)가 된 대표팀으로서 중국은 반드시 꺾어야 하는 상대다.

윤덕여호는 현재 호주(3승·승점 9), 중국(2승1무·승점 7), 북한(1승2무·승점 5)에 이어 6개팀 중 4위로, 중국에 지거나 비기면 올림픽 본선 무대의 꿈은 좌절되기 때문이다.

리우 올림픽 본선에는 1,2위 두 팀에 진출하게 되는데, 중국과 비기면 승점 3에 머물러 마지막 경기인 베트남에 승리한다고 해도 승점 6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을 꺾으면 1승2무1패(승점 5)가 되고, 이어 베트남전에서 승리하면 2승2무1패(승점 8)를 기록해 다른 팀 결과에 따라 올림픽의 희망도 가져볼 수 있다.

그러나 중국 역시 쉽게 넘볼 수 없는 상대라는데 여자대표팀의 고민이 있다.

중국은 세계랭킹 17위로 한국(세계랭킹 18위)보다 한 단계 높다.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보인 전력도 만만치 않다.

한국이 1-1로 비긴 세계랭킹 4위 일본을 2-1로 꺾었고, 아시아 최강으로 평가받는 북한(세계랭킹 6위)과는 1-1로 비겼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4승5무24패로 절대 열세다.

그러나 중국은 충분히 해볼만한 상대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올해 1월 중국에서 열린 4개국 친선 대회에서는 맞대결에서 0-2로 졌지만, 지난해 8월 동아시안컵 대회에서는 중국을 1-0으로 꺾은 바가 있다.

지난해 1월 4개국 친선 대회에서도 3-2로 승리하는 등 최근 3경기에서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여자축구 특유의 정신력이 되살아난다면 중국을 꺾고 기적같은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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