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2라운드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도전

입력 2016.03.05 (09:57) 수정 2016.03.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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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터'를 버린 애덤 스콧(호주)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스콧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천5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스콧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이상 8언더파 136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롱퍼터를 버리고 우승을 차지한 스콧은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스콧은 14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나섰다. 15번홀부터는 3개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발휘,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스콧은 "지금까지 잘했지만 3,4라운드는 다르다"며 "이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잠잠했던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도 팔짱만 끼고 보지는 않았다.

5번홀부터 8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퍼팅 그립을 '크로스 핸드'로 바꾼 매킬로이는 1라운드보다 10개나 줄어든 23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신인 시절인 2008년에도 크로스 핸드 그립을 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립을 바꿨지만) 편안함을 느낀다"며 새로운 그립에 적응했음을 알렸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존슨도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매킬로이와 함께 스콧 추격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한국의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로 공동 37위, 안병훈(25·CJ그룹)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8위다.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갈비뼈를 다쳐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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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콧, 2라운드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도전
    • 입력 2016-03-05 09:57:06
    • 수정2016-03-05 10:45:28
    연합뉴스
'롱퍼터'를 버린 애덤 스콧(호주)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스콧은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트럼프 내셔널 도랄의 블루몬스터 TPC(파72·7천54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친 스콧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더스틴 존슨(미국·이상 8언더파 136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롱퍼터를 버리고 우승을 차지한 스콧은 2주 연속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스콧은 14번홀까지 3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나섰다. 15번홀부터는 3개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발휘,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스콧은 "지금까지 잘했지만 3,4라운드는 다르다"며 "이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잠잠했던 세계랭킹 3위 매킬로이도 팔짱만 끼고 보지는 않았다.

5번홀부터 8번홀까지 4개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전반에만 4타를 줄인 매킬로이는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퍼팅 그립을 '크로스 핸드'로 바꾼 매킬로이는 1라운드보다 10개나 줄어든 23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신인 시절인 2008년에도 크로스 핸드 그립을 했었다"며 "(이번 대회에서 그립을 바꿨지만) 편안함을 느낀다"며 새로운 그립에 적응했음을 알렸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존슨도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담는 맹타를 휘둘러 매킬로이와 함께 스콧 추격에 나섰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4개, 보기 4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2위(3언더파 141타)로 밀렸다.

한국의 김경태(30·신한금융그룹)는 중간합계 1오버파 145로 공동 37위, 안병훈(25·CJ그룹)은 3오버파 147타로 공동 48위다.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우승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갈비뼈를 다쳐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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