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유엔 제재 북한 선박 31척 중국에 최다 정박”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 2270호에 포함된 북한 선박 31척이 가장 많이 정박한 곳은 중국으로 나타났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 VOA가 보도했습니다.

VOA는 입출항 기록 분석 결과, 지난 한 달 동안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 선박 31척 가운데 19척이 중국에 21회 정박해 다른 나라보다 월등히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제재 선박들은 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산둥성 룽커우 항구 등에 정박하거나, 이 곳 항구를 통해 북한이나 제 3국으로 출항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VOA는 나머지 북한 선박 12척 가운데 5척은 운항 중이지만, 7척은 1년 넘게 위치를 드러내지 않아 운항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지난 2일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는 북한 원양해운관리회사 선박 31척에 대해 유엔 회원국 입항을 전면 불허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