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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수녀 설립한 예멘 양로원서 총격…최소 16명 사망
입력 2016.03.05 (16:59) 국제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예멘의 한 양로원에 무장 괴한이 총격을 가해 최소 16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예멘 남부 아덴시에 위치한 양로원에 무장 괴한 4명이 난입해 최소 16명을 포박한 뒤 살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양로원은 1970년대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구호 시설로 가톨릭 수녀들이 운영해왔습니다.

이번 총격의 희생자들은 인도와 에티오피아, 예멘 국적자로 수녀 6명을 비롯해 보안 요원과 정원사가 포함됐고, 요양원 거주자 60여 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멘 주재 유엔 관계자는 이번 살육이 무자비하고 잔인한 행위로 인도주의나 이슬람 정신과는 무관하다며 이번 사건에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가 관련됐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중동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히는 예멘에선 지난해 2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정부를 전복시킨 이후 정부군과 반군 간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 테레사 수녀 설립한 예멘 양로원서 총격…최소 16명 사망
    • 입력 2016-03-05 16:59:34
    국제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예멘의 한 양로원에 무장 괴한이 총격을 가해 최소 16명이 사망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예멘 남부 아덴시에 위치한 양로원에 무장 괴한 4명이 난입해 최소 16명을 포박한 뒤 살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양로원은 1970년대 테레사 수녀가 설립한 구호 시설로 가톨릭 수녀들이 운영해왔습니다.

이번 총격의 희생자들은 인도와 에티오피아, 예멘 국적자로 수녀 6명을 비롯해 보안 요원과 정원사가 포함됐고, 요양원 거주자 60여 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멘 주재 유엔 관계자는 이번 살육이 무자비하고 잔인한 행위로 인도주의나 이슬람 정신과는 무관하다며 이번 사건에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가 관련됐을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중동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로 꼽히는 예멘에선 지난해 2월 시아파 후티 반군이 정부를 전복시킨 이후 정부군과 반군 간의 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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