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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한국의 근현대 건축 ② 대한의원
입력 2016.03.06 (09:09) 수정 2016.03.06 (09:10) 취재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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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最古)의 시계탑이 있는 건물은?'

서울 종로구의 서울대학교 병원 부지 한 가운데에는 눈에 띄는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 건물이 있다. 바로 1908년 완공된 구한말의 국립병원인 옛 '대한의원' 건물.(現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

고종의 칙령으로 설치된 이 병원은 당대 동아시아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와 시설을 갖춘 최신식 병원이었다. 특히 중앙의 시계탑은 이 건축의 백미(白眉)로서, 높은 건물이 드물던 당시 창경궁 앞 언덕의 이 시계탑을 보고 멀리서도 누구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랑을 받던 대한의원의 시계탑도 세월을 이기지 못해 1981년 전자식 시계로 교체되기에 이른다.

영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시계를 되살리기 위해 2014년 서울대병원은 정윤호 시계 명장에게 의뢰해 3개월여의 수리과정을 거쳐 마침내 복원에 성공한다.

Q. 그렇다면 현재 구 대한의원 건물의 탑시계는 복원된 옛 시계일까?

A. 아쉽지만 그렇지 않다.

진품 태엽시계는 보존을 위해 시계탑 내부 공간에 안전히 보관되어있다. 평일 오전 11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의학박물관 학예사 인솔 하에 관람할 수 있다.

[바로가기]☞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 바로 가기

1900년대 초 '조선은행 본관', '동양척식주식회사'와 함께 3대 명 건축으로 손꼽혔던 대한의원. 시간을 이해하고 통제하고자 한 인간의 지적 성취가 투영된 근대적 발명품, 시계.

이 시계탑을 건물의 중심 질서로 배치해 한국 의학기술의 현대적 발전을 다진 구 대한의원의 건축사적 의의를 엿볼 수 있다.
  • [영상] 한국의 근현대 건축 ② 대한의원
    • 입력 2016-03-06 09:09:34
    • 수정2016-03-06 09:10:31
    취재K
'한국 최고(最古)의 시계탑이 있는 건물은?'

서울 종로구의 서울대학교 병원 부지 한 가운데에는 눈에 띄는 고풍스러운 붉은 벽돌 건물이 있다. 바로 1908년 완공된 구한말의 국립병원인 옛 '대한의원' 건물.(現 서울대병원 의학박물관)

고종의 칙령으로 설치된 이 병원은 당대 동아시아에서도 손에 꼽히는 규모와 시설을 갖춘 최신식 병원이었다. 특히 중앙의 시계탑은 이 건축의 백미(白眉)로서, 높은 건물이 드물던 당시 창경궁 앞 언덕의 이 시계탑을 보고 멀리서도 누구나 시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많은 사랑을 받던 대한의원의 시계탑도 세월을 이기지 못해 1981년 전자식 시계로 교체되기에 이른다.

영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되는 이 시계를 되살리기 위해 2014년 서울대병원은 정윤호 시계 명장에게 의뢰해 3개월여의 수리과정을 거쳐 마침내 복원에 성공한다.

Q. 그렇다면 현재 구 대한의원 건물의 탑시계는 복원된 옛 시계일까?

A. 아쉽지만 그렇지 않다.

진품 태엽시계는 보존을 위해 시계탑 내부 공간에 안전히 보관되어있다. 평일 오전 11시와 4시 두 차례에 걸쳐 의학박물관 학예사 인솔 하에 관람할 수 있다.

[바로가기]☞ 서울대학교병원 의학박물관 바로 가기

1900년대 초 '조선은행 본관', '동양척식주식회사'와 함께 3대 명 건축으로 손꼽혔던 대한의원. 시간을 이해하고 통제하고자 한 인간의 지적 성취가 투영된 근대적 발명품, 시계.

이 시계탑을 건물의 중심 질서로 배치해 한국 의학기술의 현대적 발전을 다진 구 대한의원의 건축사적 의의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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